고우석은 아직도 콜업 소식 없는데...트리플A 1경기도 안 뛴 신인을 빅리그에? 타이거스의 파격 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우석의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랭킹 2순위의 특급 유망주 케빈 맥고니글이 트리플 A를 건너뛰고 빅리그로 직행한다.
맥고니글은 지난 시즌 더블 A에서 46경기를 뛴 게 마이너리그 경력의 전부다.
지난 시즌 팀 유격수진의 wRC+(조정 득점창출력)가 89로 메이저리그 22위, WAR(대체선수대비 기여승수)은 1.4로 24위에 그쳤던 만큼, 맥고니글이 기대대로 자리를 잡는다면 타선 역시 업그레이드가 따라올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스프링캠프 OPS 0.923·볼넷 11·삼진 8
- 타이 콥·알 칼라인 등 명예의 전당 반열

[더게이트]
고우석의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랭킹 2순위의 특급 유망주 케빈 맥고니글이 트리플 A를 건너뛰고 빅리그로 직행한다.

스프링캠프 OPS 0.923, 스스로 증명했다
맥고니글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423, OPS 0.923을 기록하며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홈런 2개를 뽑아냈고,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는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약 461피트(약 140m) 대형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볼넷 11개에 삼진은 8개, 52타석 동안 보여준 선구안은 21세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시범경기 막판 투수들이 변화구와 체인지업 공략에 집중하자 27타수 4안타로 슬럼프에 빠졌다. 그래도 선구안은 무너지지 않고 유지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 A.J. 힌치 감독은 "정말 뛰어난 선수"라면서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 실수를 했을 때 피드백을 흡수하고, 포지션에서 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처리하는 능력이 이 나이 선수로선 보기 드문 수준이다. 순간에 압도당하는 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타격만큼이나 수비도 높게 평가받았다. 맥고니글은 캠프에서 유격수로 10경기, 3루수로 7경기에 출장하며 내야 왼쪽을 책임졌다. 힌치 감독은 "유격수와 3루수 두 포지션에서 뛸 것이며 2루수로는 쓰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KBO리그 외국인 타자 출신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라이언 가코 부단장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가코 부단장은 "더 크고 빠르고 강한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도 어려운 플레이를 쉽게 해치웠다"고 전했다.

타이 콥부터 알 칼라인까지, 영예로운 계보
맥고니글은 22세 생일 전 개막전 선발 출장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도 세우게 됐다. 이 계보에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타이 콥, 알 칼라인, 앨런 트래멀, 해리 하일먼과 다섯 차례 올스타에 오른 루 휘태커가 포함돼 있다. 디트로이트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21세 선수는 2003년 유격수로 출장한 오마 인판테 이후 처음이다.
맥고니글이 합류하는 타이거스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이다. 올 오프시즌엔 저스틴 벌랜더와 프램버 발데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더 끌어올렸고, SSG 랜더스 외국인 에이스였던 드류 앤더슨도 합류했다. 지난 시즌 팀 유격수진의 wRC+(조정 득점창출력)가 89로 메이저리그 22위, WAR(대체선수대비 기여승수)은 1.4로 24위에 그쳤던 만큼, 맥고니글이 기대대로 자리를 잡는다면 타선 역시 업그레이드가 따라올 수 있다.
디트로이트 선수가 더블 A에서 트리플 A 경험 없이 직행한 사례는 2014년 외야수 스티븐 모야가 마지막이었다. 다만 당시 모야는 로스터 확대 기간에 콜업된 경우였다. 정규시즌 개막 로스터로 이 경로를 밟는 건 맥고니글이 사실상 처음인 셈이다. 같은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에 소속돼 여전히 콜업 소식이 없는 고우석으로선 부러운 소식이다.
Copyright ©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