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주꾸미, 이거 모르고 먹으면 손해… 안 질기게 볶는 법 [쿠킹]
반찬은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때론 주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도 하고, 맛을 더하기도 하죠. 맛있는 반찬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낼 수 있기도 하고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든든한, 반찬이 궁금하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가 제철 식재료부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반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30분이면 충분한, 요즘 반찬을 COOKING에서 만나보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의 요즘 반찬 ㉖ 주꾸미 볶음

연체동물인 오징어, 문어, 낙지는 식탁에 자주 오르는 친숙한 식재료입니다. 제철이 되면 맛을 보러 산지를 찾거나 수산시장으로 향하기도 하죠. 그리고 산지에서 열리는 축제 현장을 찾기도 합니다. 봄철 먹거리 축제를 떠올릴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주꾸미 축제입니다. 봄 바다에 호리병이 달린 낚싯줄을 던져두면 주꾸미가 한 마리씩 들어가 잡히는데요. 크기는 작지만 맛이 깊고, 낙지보다 더 탱글탱글한 식감을 지녀 매력적인 식재료입니다.
많이들 헷갈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머리’라고 부르는 부분은 사실 몸통이고, 가운데가 머리, 아래쪽이 다리입니다. 봄철 주꾸미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몸통 안에는 밥알처럼 생긴 알이 차 있어 별미로 꼽힙니다.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기력이 떨어졌을 때 영양을 보충하기에도 알맞습니다. 칼로리는 낮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주꾸미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아 함께 먹으면 부담 없이 영양을 채울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도 다양한데요. 먹물 주머니를 제거한 뒤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어도 담백하게 즐길 수 있고, 양념해 볶은 뒤 데친 콩나물과 곁들이면 더욱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는 주꾸미 볶음을 소개해보겠습니다.
Today`s Recipe 이정웅의 ‘주꾸미 볶음’

"주꾸미는 바다 바닥에서 살아 모래가 많기 때문에 밀가루로 비벼 깨끗하게 세척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질할 때는 먹물 주머니를 제거해야 터지면서 생기는 비린 맛과 색 변화를 막을 수 있죠. 또 오래 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센 불에서 빠르게 조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고기와 함께 먹을 경우에는 따로 볶아 곁들이는 것이 좋아요."
재료 준비
재료(2인분) : 주꾸미 5~6마리, 대파 1대,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깻잎 3장, 콩나물 200g, 밀가루 3큰술
소스 : 고추장 2큰술, 맛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맛술 2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후추·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 주꾸미는 한입 크기로 손질한 뒤 밀가루를 넣어 비벼 씻고 깨끗이 헹군다.
2. 대파, 양파,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깻잎은 가늘게 채 썬다.
3. 콩나물은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궈 식혀둔다.
4. 소스를 섞어 주꾸미와 양파를 버무린 뒤 약 30분간 재워둔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센불에서 양념한 주꾸미를 볶다가 고추와 대파를 넣어 살짝 더 볶는다.
6. 불을 끄고 콩나물과 채 썬 깻잎을 올려 마무리한다.
이정웅 cook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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