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도 '끝내주는 남자' 생겼다…김태연 "한 타석 더 하고 싶었고, 짜릿한 기분 좋다" [대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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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026시즌 시범경기 마지막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9-8로 이겼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첫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던 가운데 시범경기 최종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 좋은 타격감을 안고 페넌트레이스 돌입을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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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026시즌 시범경기 마지막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기분 좋은 손맛을 본 상태로 오는 28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준비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9-8로 이겼다. 지난 23일 11-4 대승에 이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한화는 이날 투수들의 제구 난조 속에 6-4로 앞선 7회초 6-7로 역전을 허용했다. 9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서현까지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기록, 6-8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한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장규현이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7-8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2루 동점 찬스에서는 김태연이 아예 역전 결승 끝내기 홈런을 작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연은 NC 우완 류진욱의 초구 140km/h짜리 직구를 과감하게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김태연은 앞서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도 9회말 끝내기 역전 홈런을 폭발시켰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첫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던 가운데 시범경기 최종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 좋은 타격감을 안고 페넌트레이스 돌입을 기다리게 됐다.

김태연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시범경기지만 끝내기 홈런은 짜릿하게 느껴진다. 시범경기에 들어오면서 준비했던 부분이 잘 이뤄지고 있다. 팀이 승리하면서 일정을 끝낸 것도 기쁘다"며 "9회말 홈런 상황은 타격 직후 홈런일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생각보다 살짝 펜스를 넘어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타석에 한 차례 더 들어가고 싶었는데 앞에서 최인호, 장규현이 안타를 쳐주면서 나까지 기회가 왔다"며 "선수는 많은 게임, 타석에 나가야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시즌 때 팀이 한 경기라도 더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태연은 최근 몇 년 동안 한화 야수진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내고 있다. 3루수, 1루수, 코너 외야까지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해 주면서 활용도가 높다. 타격에서도 일발 장타력을 갖추고 있어 선발 출전은 물론 게임 상황에 따라 대타, 대수비까지 폭 넓게 기용되는 선수다.

김태연은 올해 시범경기 기간에도 코칭스태프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12경기 타율 0.333(18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 OPS 1.180으로 좋은 타격감에 여러 포지션을 뛰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태연은 "올해라고 특별하게 더 준비하는 것 없이 똑같이 준비했다. 마음가짐 역시 매년 똑같다"며 "멀티 포지션 소화는 다 적응이 됐다. 훈련하면서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있다"며 "올해 최대한 많은 게임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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