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도 '끝내주는 남자' 생겼다…김태연 "한 타석 더 하고 싶었고, 짜릿한 기분 좋다" [대전 인터뷰]

김지수 기자 2026. 3. 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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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026시즌 시범경기 마지막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9-8로 이겼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첫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던 가운데 시범경기 최종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 좋은 타격감을 안고 페넌트레이스 돌입을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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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회말 2아웃에 결승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026시즌 시범경기 마지막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기분 좋은 손맛을 본 상태로 오는 28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준비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9-8로 이겼다. 지난 23일 11-4 대승에 이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한화는 이날 투수들의 제구 난조 속에 6-4로 앞선 7회초 6-7로 역전을 허용했다. 9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서현까지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기록, 6-8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회말 2아웃에 결승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하지만 한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장규현이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7-8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2루 동점 찬스에서는 김태연이 아예 역전 결승 끝내기 홈런을 작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연은 NC 우완 류진욱의 초구 140km/h짜리 직구를 과감하게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김태연은 앞서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도 9회말 끝내기 역전 홈런을 폭발시켰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첫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던 가운데 시범경기 최종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 좋은 타격감을 안고 페넌트레이스 돌입을 기다리게 됐다.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회말 2아웃에 결승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김태연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시범경기지만 끝내기 홈런은 짜릿하게 느껴진다. 시범경기에 들어오면서 준비했던 부분이 잘 이뤄지고 있다. 팀이 승리하면서 일정을 끝낸 것도 기쁘다"며 "9회말 홈런 상황은 타격 직후 홈런일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생각보다 살짝 펜스를 넘어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타석에 한 차례 더 들어가고 싶었는데 앞에서 최인호, 장규현이 안타를 쳐주면서 나까지 기회가 왔다"며 "선수는 많은 게임, 타석에 나가야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시즌 때 팀이 한 경기라도 더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태연은 최근 몇 년 동안 한화 야수진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내고 있다. 3루수, 1루수, 코너 외야까지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해 주면서 활용도가 높다. 타격에서도 일발 장타력을 갖추고 있어 선발 출전은 물론 게임 상황에 따라 대타, 대수비까지 폭 넓게 기용되는 선수다.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회말 2아웃에 결승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김태연은 올해 시범경기 기간에도 코칭스태프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12경기 타율 0.333(18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 OPS 1.180으로 좋은 타격감에 여러 포지션을 뛰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태연은 "올해라고 특별하게 더 준비하는 것 없이 똑같이 준비했다. 마음가짐 역시 매년 똑같다"며 "멀티 포지션 소화는 다 적응이 됐다. 훈련하면서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있다"며 "올해 최대한 많은 게임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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