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 BTS 공연 차출 공무원에 특별휴가 1일

황인호 2026. 3. 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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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21일 BTS(방탄소년단)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에 차출된 공무원들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공연과 관련해 시민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차출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이들에게 성과우수자 특별휴가 1일을 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소방안전지원대책에 따라 근무한 경우 해당 지침을 적용하고 특별경계근무나 자체 계획에 따른 근무도 기관장 판단으로 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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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차출된 350명 이상 대상
“휴가 누락 없도록 신경 쓸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준비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무대 앞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지난 21일 BTS(방탄소년단)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에 차출된 공무원들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일 공무원을 무급으로 동원했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시는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공연과 관련해 시민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차출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이들에게 성과우수자 특별휴가 1일을 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소방안전지원대책에 따라 근무한 경우 해당 지침을 적용하고 특별경계근무나 자체 계획에 따른 근무도 기관장 판단으로 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별휴가 실시 기간은 행사 종료일로부터 2개월 이내다. 이날부터 5월 20일까지다. 특별휴가 대상은 상황근무자를 포함해 행사와 관련해 근무 명령을 받은 모든 직원이 해당한다. 이번 BTS 공연에 정식 인사 명령을 통해 차출된 시 인원은 350명이다. 여기에 행사 소관 부서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휴가 대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의 이 같은 결정은 ‘공무원 무급 차출’ ‘휴일 동원’ 등의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BTS 공연 전후로 온라인상에선 민간 공연에 공적 자원이 투입되는 상황에 대한 비판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시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BTS 콘서트 서울시청 공무원 내부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도 퍼졌다. 해당 글에는 ‘또 무급으로 강제 차출한다’ ‘대체휴가라도 주는 거냐’ ‘출장여비, 초과근무 주는 거냐’ ‘우리가 노예냐’ 등의 처우 불만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시 관계자는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게 아주 특수한 경우는 아니다”며 “주말 근무자가 특별휴가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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