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적 박도현, LoL ‘퍼스트 스탠드’ 2연패… 한국팀 조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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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대표해 국제 대회에 나선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결승 문턱조차 밟지 못하고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팀이 국제 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2023년 5월 열렸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이다.
두 팀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e스포츠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에서 각각 준결승전과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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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현 “아시안게임 국대 희망”
한국 젠지·BNK 결승 진출 실패
3년 만에 국제대회 탈락 ‘수모’

한국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대표해 국제 대회에 나선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결승 문턱조차 밟지 못하고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팀이 국제 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2023년 5월 열렸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이다.
두 팀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e스포츠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에서 각각 준결승전과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젠지는 준결승전에서, BNK는 그룹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유럽의 G2 e스포츠에 졌다.
연초 국내 대회인 ‘LCK컵’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전승 우승을 이뤘던 젠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2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자신들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여겨지는 G2에 일격을 맞았다.
젠지 유상욱 감독은 경기 후 외신과의 기자회견에서 티어 정리 실패를 패인으로 꼽았다. 티어 정리는 전략적 패(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을 뜻하는 e스포츠 용어다. 유 감독은 “전략적으로 유연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바꿔야 할 점을 많이 찾았다. 변화를 통해 올해 안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G2와 같은 조에 속했던 BNK는 준결승전행 티켓이 걸린 패자부활전에서 G2와 만났다. 젠지와 마찬가지로 앞선 경기들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던 BNK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이들도 0대 3으로 허무하게 패배했다. 선수단의 평균 연령이 21.6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팀인 BNK는 부족한 국제 대회 경험 때문에 흔들렸다.

대회 우승은 중국의 ‘비리비리 게이밍’이 차지했다. 비리비리는 중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한국인 선수 ‘바이퍼’ 박도현과 양대인 감독이 속한 팀이다. 이들은 22일 결승전에서 한국 팀들을 연달아 꺾고 올라온 G2를 3대 1로 제압해 팀 창단 후 최초의 국제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박도현은 2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해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으로 이 대회에 나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중국 팀으로 이적하자마자 소속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그는 “지난해 팀을 옮긴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게임을 더 잘하고 싶어서였다”면서 “새 팀에서 국제 대회를 우승했으니 인간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박도현은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첫 국제 대회를 마무리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는 이제 각 지역 리그로 다시 시선을 돌린다. LCK는 다음 달 1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의 개막전으로 정규 시즌을 시작한다. 다음 국제 대회는 오는 6월 대전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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