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의 응수 "명태균, 녹취록 다 푸시라... 저도 갖고 있으니까"

박소희 2026. 3. 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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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의 상황실] '정치 공세'로 일축... 정체성 지적엔 "이 대통령의 양자, '집' 열심히 지켰다"

[박소희 기자]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고소를 두고 "허언, 허풍에 가까운 일방적 주장"이라며 "'신용한과의 엄청난 녹취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다 푸세요. 저도 가지고 있으니까"라고 24일 맞받아쳤다. 그는 고소 자체가 "정치 공세"라고 했다.

신 예비후보(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는 이날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인터뷰에서 전날 명씨의 고소 건을 두고 "하다하다 명태균씨가 저를 당선시켜주려 한다고 웃으면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명씨의 일방적인 주장이 있었고, 저는 자료에 근거한 객관적인 것을 제시해왔다"며 "명태균의 허언, 허풍에 가까운 일방적 주장이 맞느냐, (제가 제시해온) 객관적 자료에 의한 것이 맞느냐는 충북도민들께서 금방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예비후보는 이번 일이 당내 경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공작'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었다. 민주당은 23일부터 충북도지사 경선을 시작, 두 차례 합동연설회를 거쳐 25일부터 사흘 간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명씨는 경선 시작일 신 예비후보를 고소했고, 심지어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 예비후보는 "본인이 무슨 자격으로 공직선거 후보자에게 사퇴하라 마라 하는가. 더군다나 민주당 예선전을 앞두고 사퇴하라?"라며 "정치 공세"라고 날을 세웠다.

"3월 19일에 이상한 전화를 한 통 받았다. 명태균씨가 청주에 와서 저를 고소한다는 제보였다. (고소장 제출 장소가) 흥덕경찰서라고 정확하게 알려주더라. 다 좋다. 고소는 그분 자유의지니까 저는 그에 대응하면 된다. 그런데 기자회견하면서 난데없이 (저 보고) 예비후보를 사퇴하라고 했다. 본인이 무슨 자격으로 공직선거에 나온 후보자에게 사퇴하라 마라 하는가. 정치 공세다. 더군다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예선전을 앞두고 사퇴하라? 물론 명씨가 사퇴하라고 한대서 사퇴할 이유도 없고, 민주당의 제 강력한 지지자들이 '신용한이 잘못했나' 할리 없다. 이미 다 공개돼있다.

그런데 이분이 굉장히 재밌다. 저는 명태균씨를 본 적이 없다. 연락처도 없다. 그런데 지난해 일방적으로 연락이 왔다. 강혜경씨 등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일방적으로 10분 얘기했다. 제가 듣가다 '아, 이 사람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부러 빌드업을 하는구나' 싶어서, 제가 평소에 녹취 기능을 안 쓰는데 중간에 녹취를 다 했다. 그랬더니 얼마 전에 보니까 이렇게 주장을 하더라. '신용한과의 엄청난 녹취가 있다.' 다 푸세요. 저도 가지고 있으니까. (명씨에게) 개인적인 감정도 없다. 저한테 17개인가 파일을 보냈다는데, 제 카톡에 수천, 수만 개 (메시지가) 쌓여있어서 못 봤다. 놀랍게도 고소 전에 저한테 명태균씨 전화가 왔다.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막 사과하라고 하더라."

신 예비후보는 조만간 명씨를 명예훼손과 후보자 비방죄로 맞고소할 계획이다.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4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최근 자신을 고소한 일을 두고 "허언, 허풍"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맞고소'를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저는 이 대통령이 양자로 들인 사람... 12.3 때 '집' 열심히 지켰다"

한편 신 예비후보는 자신을 '이재명의 양자'로 지칭했다. 그는 한때 보수정당에 몸담았고,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일한 경력 탓에 경쟁 후보들로부터 '정체성' 공격을 받고 있다. 신 후보는 이에 "2024년 2월 이재명 대통령이 (저를) 양자로 들였다. '우리의 폭을 넓혀주는 인재로 각별히 기대한다'고 했다"며 "12.3 내란 당시 누구보다 정면에서, 수도 없이 고발당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때는 (다른 분들도) 박수 많이 치고 응원했다"고 반박했다.

"그때 민주당을 위해 열심히 하니까 맞고, 지금은 경쟁상대라서 틀리다? 저는 다른 후보들이 12.3 내란 때 어디 있었냐고 묻지 않는다. 다만 양자도 집을 열심히 지켰다고 하겠다."

신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김영환 현 도지사의 도정을 "F(낙제)" 학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누구 말대로 평할 게 없다"며 "이분의 방향성 일부는 옳은 게 있지만, 아무리 좋은 방향성이어도 본인의 리스크 때문에 다 가려지고, 정책적 추동력 등을 다 잃어버렸다"고 봤다. 또한 "오송참사 대응을 보면 지도자로서의 자질 많이... (아쉽다) 또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윤어게인' 관련 발언 등을 보면 일적인 부분도 (장점을) 다 잃어버렸다"며 "결과적으로 평가할 게 없다"고 했다.

신 예비후보는 김 지사의 컷오프(공천 배제) 반발 등을 "당(국민의힘)의 궁색한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대선, 탄핵 국면인데도 (이재명 대통령이) 충북에서 40% 후반대(47.47%) 정도밖에 못 이겼다"며 "지금도 51대 49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긴장하고 대처해야 된다. 충북은 전통적으로 중도에 계신 분들이 많다. 그러면 이건 특정 사안이나 실수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다. 늘 긴장하고 가야 된다"는 말을 남겼다.

*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kBzkG7DN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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