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소리 질러' 와이스, 180도 대반전…AAA 안 간다→경쟁자 아리게티 탈락+롱릴리프로 휴스턴 개막 로스터 생존

이우진 기자 2026. 3. 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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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26시즌 개막 로테이션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KBO리그 한화 이글스 출신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29)의 역할이 '불펜 롱릴리프 카드'로 정리되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경쟁 구도를 형성하던 스펜서 아리게티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와이스의 활용도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한때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결국 와이스는 미국 복귀 첫 시즌부터 MLB 개막 로스터 생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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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26시즌 개막 로테이션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KBO리그 한화 이글스 출신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29)의 역할이 '불펜 롱릴리프 카드'로 정리되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경쟁 구도를 형성하던 스펜서 아리게티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와이스의 활용도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4일(한국시간) 휴스턴의 개막 로테이션 구성을 전하며 "헌터 브라운, 마이크 버로우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이마이 다쓰야,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선발진을 이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기존 경쟁 구도에 있던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매체는 "아리게티와 와이스는 시즌 초반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며 "와이스는 불펜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반면 아리게티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리게티의 마이너리그행은 이번 경쟁 구도의 핵심 변수였다.

그는 2024시즌 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145이닝을 소화했던 자원이지만, 최근 부상과 기복 속에 입지가 흔들렸다. 결국 구단은 장기적인 운영을 택하며 아리게티에게 마이너리그에서 투구 이닝을 쌓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와 맞물려 와이스의 역할은 보다 명확해졌다. 선발 경쟁에서는 밀려났지만 대신 불펜에서 멀티이닝을 책임지는 '롱릴리프'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매체 역시 "와이스와 덩카이웨이, AJ 블루바 등은 여러 이닝을 소화하는 구원 역할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는 단순한 보직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휴스턴은 시즌 초반 5인 로테이션으로 출발하지만, 4월 중순 이후 빡빡한 일정에 돌입하면 6인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불펜에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와이스와 같은 투수들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와이스는 이번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10.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48, 7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45을 기록하는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지난해에는 KBO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 잡았다. 총 178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07탈삼진을 기록했고, WHIP 역시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2로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했다.

강력한 이닝 소화 능력과 탈삼진 능력을 입증했던 와이스는 이미 미국 현지에서도 "즉시 전력감이자 확장 로테이션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 로스터 구성에서는 한 발 물러섰지만, 오히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카드로서 시즌 운영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때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결국 와이스는 미국 복귀 첫 시즌부터 MLB 개막 로스터 생존에 성공했다.

KBO리그에서 증명한 이닝 소화 능력과 안정감이 빅리그에서도 통했다는 방증이다.

비록 출발은 불펜 롱릴리프지만 이는 오히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시즌 초반 일정 변화와 선발진 변수에 따라 언제든 마운드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도 "와이스는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투수"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이제 단순한 '대체 자원'이 아닌 시즌 운용의 핵심 카드로 첫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 슬리퍼 애스트로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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