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테스트 기회" 코리아풋볼파크 플랫폼 활용, '불안한 국제정세'로 뜻밖의 시험대 [현장.1st]

김진혁 기자 2026. 3. 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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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풋볼파크가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해 연령별 대표팀이 국내 전지훈련을 선택하면서 '플랫폼 활용 가능성'을 시험할 기회를 얻었다.

24일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3월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3월 연령별 대표팀의 국내 훈련 및 비공개 연습경기는 협회가 기대한 '코리아풋볼파크 플랫폼 활용'의 긍정적인 사례로 남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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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동.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코리아풋볼파크가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해 연령별 대표팀이 국내 전지훈련을 선택하면서 '플랫폼 활용 가능성'을 시험할 기회를 얻었다.

24일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3월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이민성호는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훈련을 실시한다. 29일 일본과, 31일 미국과 비공개 연습경기도 예정됐다.

U23 대표팀이 국제정세를 고려해 해외 훈련을 취소, 코리아풋볼파크로 캠프 위치를 변경했다. 당초 대표팀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통해 현재 U21 및 U23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서아시아 지역 정세 등을 고려해 급히 국내 훈련으로 방향을 틀었다. 마찬가지로 튀르키예 전지훈련이 무산된 국가들과 접촉해 같은 기간 미국 U22 대표팀과 일본 U21 대표팀도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소집 훈련 중인 U23 대표팀. 김진혁 기자

국제정세로 국내 훈련으로 방향을 틀었고 비슷한 이유로 해외 훈련이 취소된 타 국가 연령별 대표팀까지 국내로 섭외하며 이색적인 일정이 만들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우연히 성사된 '3개국 비공개 연습경기'를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코리아풋볼파크 플랫폼 활용도' 테스트의 장으로 삼고자 한다.

코리아풋볼파크는 건립 당시부터 접근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피할 수 없었다. 해외파가 주축인 대표팀이 활용하는 시설인데 인천공항과 물리적 거리는 대중들이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기준 최대 2시간가량 소요된다. 주소지상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에 위치해 도심과 거리가 상당하다. 정문 앞 500m에 위치한 입장 거봉 포도 휴게소가 유일한 편의시설일 정도로 주변 인프라도 부족하다.

그만큼 코리아풋볼파크 활용도는 협회의 큰 고민거리이자 숙원이 됐다. 협회는 건립 당시 활용 방안으로 각급 대표팀 거점 활용은 물론 시도협회 및 축구관계자 교육 공간, 동호인 전국대회 및 페스티벌 개최, 파스너사 포함 유관기관 행사 및 촬영 장소 대관, 아시아축구연맹(AFC) 유소년 대회 및 아시아 국가 전지훈련 장소 제공 등 다양한 활용 예시를 밝혔다.

천안 NFC 훈련장. 서형권 기자

이번 3월 일정은 협회가 제시한 '플랫폼 활용 방안'을 시험할 좋은 기회다. 3월 A매치 일정 간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한국 U23, 일본 U21, 미국 U23 대표팀이 총 3회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진다. 현재 한국 U23, 미국 U22 대표팀이 코리아풋볼파크 내 숙소동에 거처를 잡고 있다. 일본 U21 대표팀은 외부 숙소를 마련했다. 3개국 대표팀은 시간대별로 나눠 코리아풋볼파크의 최신식 잔디구장을 이용한다. 협회의 활용 예시 중 하나인 '유소년 대회 및 아시아 국가 전지훈련 장소 제공'에 대한 시험대로 삼을 만한 일정이다.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국제적인 테스트 기회다. 연령별 대회 유치를 대비한 장소, 동선 등 현재 시설의 환경 테스트라고도 볼 수 있다"라며 국제정세로 인해 우연히 성사된 3개국의 코리아풋볼파크 동시 활용을 기회 삼아 국제 대회 유치 가능성의 레퍼런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월 연령별 대표팀의 국내 훈련 및 비공개 연습경기는 협회가 기대한 '코리아풋볼파크 플랫폼 활용'의 긍정적인 사례로 남을지 주목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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