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세계 선도국가의 꿈, 글로벌 AI 허브 유치로 시작"

김경년 2026. 3. 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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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성공한 데 대해 "한국이 통상적인 추격자의 위치에서 완전히 벗어나 AI라는 전체 세계의 질서를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번 글로벌 AI 허브의 한국 유치가 이 대통령이 지난 대선을 치를 때 선거운동의 기본 콘셉트로 삼았던 'K-이니셔티브'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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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국민보고회 열려... "담대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김경년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유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성공한 데 대해 "한국이 통상적인 추격자의 위치에서 완전히 벗어나 AI라는 전체 세계의 질서를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유치위원회 대국민 보고회에서 "글로벌 AI 허브를 일정하게 유치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의미 부여했다.

김 총리는 지난 12일~19일까지 7박 8일간 AI 허브 유치를 위한 순방을 떠나,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캐서린 러셀 유엔아동기금(UNICEF) 총재, 알렉산더 더크루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 등을 만나 한국의 'AI 허브' 추진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보건기구(WHO),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식량계획(WFP), 국제이주기구(IOM) 등 6개 주요 UN기구와 'AI 허브' 협력의향서(LOI) 서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 총리는 지난달 20일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AI포럼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AI 민주주의가 K-민주주의의 사명임을 자각하고, AI 기술과 윤리 협력을 다룰 글로벌 거버넌스 추진을 준비해 왔다"며 "올해 안에 구체적인 노력을 통해 구체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이번 글로벌 AI 허브의 한국 유치가 이 대통령이 지난 대선을 치를 때 선거운동의 기본 콘셉트로 삼았던 'K-이니셔티브'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 오마이포럼 기조발제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20일 열린 오마이포럼에 참석해 'AI 기술과 윤리 협력을 다룰 글로벌 거버넌스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남소연
"올 상반기까지 공식 출범 목표... 청년들 전세계 진출 가능"

김 총리는 이어 글로벌 AI 허브를 '담대하고 신속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남북관계, 산업화, K방역 등으로 주목을 받긴 했지만, 전 세계적 어젠다를 선도하겠다고 제안해본 적은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AI 허브 유치는 '담대한' 어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나라에서 부러움 내지는 질시, 경쟁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전에 최초의 문제 제기자, 외교부·과기부 등의 공직자들이 신속하게 움직여서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속도감있게 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를 겪고 나서 세계보건기구(WHO)가 '모두를 위한 건강(Health For All)' 슬로건을 제시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은 AI 허브를 통해서 글로벌 사우스를 포함한 전 세계에 소외 받는 사람 없이 모두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한국의 글로벌 AI 허브 유치작업에 동의해주신 국제기구의 수장과 국제사회에 감사드린다"며 "AI 허브를 인류적 관점에서 책임있게 완성시켜 그 신뢰에 보답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양한 국제기구 근무 경험으로 이번 유치 작업을 주도했던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전략을 취하고 있고, 유럽은 여러 가지 안보문제로 AI 사회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을 때, 한국이 선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또 "(AI 허브 유치로) 한국의 청년들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고, 한국 기업들은 유엔 기구들과 함께 협력된 공공 거버넌스 체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우창 청와대 AI정책비서관은 "올해 상반기에 AI 허브를 공식 출범시키는게 목표"라며 "26년과 27년은 허브를 구축하고 핵심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27년 이후에는 글로벌 연대체를 확장해서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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