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문어는 줄고 참다랑어·고등어는 어획량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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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기후변화로 어획량이 증가했거나 수산 식품으로 가치가 높은 새로운 어종 육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업 피해 심화, 지속적인 어촌의 소멸위험,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5600억원을 투입해 연간 어업 생산 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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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기후변화로 어획량이 증가했거나 수산 식품으로 가치가 높은 새로운 어종 육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6∼2025년) 도내 어선어업은 연간 평균 9만6000t, 4673억원의 생산을 기록했다.
오징어는 급감했으나 방어, 삼치,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이 증가해 경북 전체 어획량은 연간 10만t 수준에서 변동 폭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어획량은 2010년 6만6630t으로 가장 많이 잡혔으나 2023년에는 2709t으로 급감, 2010년의 4% 수준으로 줄었다.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 10년간 93% 줄었고 문어는 같은 기간 어획량이 48%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징어 조업 어선을 50% 정도 줄일 방침이다.
반면, 10년 사이 참다랑어는 어획량이 42배, 고등어는 28배, 방어류는 2배 늘었다.
양식어업은 고수온이 심화한 2023년부터 지속해서 감소추세를 보인다.
수산 가공 분야에서는 지난 10년간 과메기 생산이 5770t에서 2128t으로 감소했으나 판매 단가 상승으로 판매 금액은 750억원에서 76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액젓, 대게 간장 등 소스류의 매출은 10년간 2배 증가했다. 붉은대게의 경우 일본 수출이 저조해지면서 10년 새 매출이 896억원에서 340억원으로 줄었다.
도는 기후변화에 따라 어획량이 늘어나는 참다랑어, 방어, 고등어 등이 지역 수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생산, 가공, 유통 분야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참다랑어의 경우 최근 어획량이 폭증함에 따라 우선 쿼터제도의 유연한 운영과 처리 방법 교육 등을 통해 상품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과 협의해 가공 및 유통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방어는 해상가두리 양식과 육상 가공 처리 공정을 연동하기 위해 울진에 300억원을 투입, 2028년까지 방어 양식·가공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근 동해안에 어획량이 급증하는 고등어 유통을 위해서는 안동 간고등어 업체들과 어업인들이 직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육성 어종 전환을 포함해 어업 대전환에 나선다.
어획 총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관광형 거점어촌계 20곳을 육성한다. 또 관광어업 특구를 지정해 요트형 낚시어선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식업은 기존 품종(넙치류, 조피볼락 등)에서 글로벌 양식품종(연어, 방어)으로 전환하고 기르는 어업을 단지화해 첨단산업화를 지원한다.
양식어업을 새로운 산업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아쿠아 펫산업 육성, 내수면 양식에 아쿠아포닉스 도입, 육상 김 양식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업 피해 심화, 지속적인 어촌의 소멸위험,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5600억원을 투입해 연간 어업 생산 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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