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손현보 목사 아들 합류 논란? 매도 안 돼"

김보성 2026. 3. 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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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코리아 집회 연사이자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 아들인 손영광(35) 울산대 교수 공동선대본부장 영입 비판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누구 아들이라고 매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손 목사가 주도한 세이브코리아는 12.3 내란을 일으킨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를 두둔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면서 그동안 '윤어게인', '극우'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손 교수가 부정선거 음모론, 윤어게인에 명확히 선을 긋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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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CBS라디오 출연, 손영광 교수 공동선대본부장 임명 지적에 답변

[김보성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3월 23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한 뒤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세이브코리아 집회 연사이자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 아들인 손영광(35) 울산대 교수 공동선대본부장 영입 비판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누구 아들이라고 매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손 목사가 주도한 세이브코리아는 12.3 내란을 일으킨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를 두둔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면서 그동안 '윤어게인', '극우'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4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시장은 '선대위에 의외의 인물이 있다', '좀 맞지 않는 것 같다'라는 사회자 질문에 일단 '용광로론'을 재소환했다. 2020년 보수통합을 주장하면서 그가 강하게 외친 용어 중 하나다. 이를 말한 박 시장은 "지금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세워서 광범위한 연합,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보수의 스펙트럼이 더 다양해야 한다는 논지로 답변했다.

손 교수 논란에 대해 박 시장은 "국민연금 개혁에서 앞장서서 청년층을 대변했고, 미국에서도 초청해 얘기를 들을 정도로 굉장히 개인적인 역량이 뛰어나다. 생각의 균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칭찬부터 던졌다. 그는 능력부터 살펴보지 않은 채 "누구의 아들이라고 이렇게 막 매도하고 이런 건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사회자가 단순한 연좌제 문제가 아닌 손 교수의 실제 집회 참가 이력 등을 꼬집자, 박 시장은 에둘러 민감한 질문을 피해 나갔다. 그는 "연사나 연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 이 사람이 갖고 있는 가치나 또 지향 그런 것이 보수의 전체 흐름과 일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맞대응했다. 손 교수가 부정선거 음모론, 윤어게인에 명확히 선을 긋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세력 확대 측면에서 '윤어게인' 세력도 품어야 한다는 것인지, 반성했기에 영입을 한 것인지 추가 물음에는 "(반성을 요구하는 건) 굉장히 경직된 것이고, 정치적인 프레임"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일 107명 결의문과 함께 장동혁 당대표가 늦게나마 '절윤'과 '결집'을 강조한 점까지 거론하며 "거기에 동의하고 기본적 생각, 지향이 일치한다면 배제할 필요가 없다"라고 통합 필요성에 힘을 줬다.

'절윤' 선언 이후 당이 나아가고 있는 행보와 최근 공천 과정을 놓고는 엇갈린 반응이었다. 지난 결의문 이후 구체적 실천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박 시장은 "그걸 자꾸 야당이나 다른 쪽에서 시비를 걸기 위해서 계속 문제로 삼는 것은 저는 온당치 않다고 본다"라며 "앞으로 실천으로 어떻게 나타나느냐를 갖고 비판해야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을 갖고 이럴 것이다, 가정하고 비판을 하는 건 정당치 않다"라고 거리를 뒀다.

반면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발 '컷오프(공천배제)설' 파장으로 한때 홍역을 치른 탓에 이 대목에선 날카롭게 대응했다. 박 시장은 "그 자체가 불공한 일이었다"라며 "(경선을 결정했으니) 부산처럼 하면 된다. (다만) 괜히 공심위에서 그런 논의를 함으로써 멀쩡한 현직 시장과 유력한 후보에 흠집을 내버렸다"라고 쓴소리를 냈다.

그 연장선에서 대구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컷오프 사태도 부자연스러운 일로 바라봤다. 박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1, 2위 달리는 후보를 뚜렷한 근거를 갖고 경선에 못 참여하게 해야지(그렇지 않았다)"라며 "대구 공천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국과 정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말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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