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마이너행, 논란 있는 결정" 美도 이해하기 어려운데...다저스는 왜 '1할 타자'를 택했을까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혜성(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를 포함한 모든 팀들이 개막 로스터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계산된 선택과 잠재적인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며 "다저스의 결정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움직임은 내야수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고, 대신 알렉스 프리랜드를 벤치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다저스는 23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혜성을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빅리그 첫 시즌을 보낸 김혜성은 71경기 161타수 45안타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를 올렸다. 가을야구에서는 대주자와 대수비로 경기를 소화했으며,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수술 여파로 개막 로스터 합류가 불발된 가운데,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9경기 27타수 11안타 타율 0.407, 1홈런, 6타점, 5도루, 출루율 0.448, 장타율 0.519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시범경기 타율은 0.207(29타수 6안타)이었다.
김혜성은 첫 4경기를 치른 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뒤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현지에서도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3일 "김혜성은 뛰어난 2루수"라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타석에 서고, 다양한 포지션에 설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다. 매일 경기에 내보내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분명히 밝혔고,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WBC에서 부진한 이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며 "논란이 있는 결정이지만, 김혜성을 제외하고 더 어린 프리랜드를 택했다고 해서 구단이 김혜성의 미래를 낮게 평가하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네이션의 더그 맥케인 기자는 "김혜성이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주된 이유는 아직 스윙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며 "다저스는 김혜성이 꾸준하게 기회를 얻고 스윙의 변화를 통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성은 지난해 빅리그에 처음 올라왔을 때 한 달간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에는 2할도 넘기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삼진 비율이 30%를 넘었다는 것"이라며 "구단이 가장 우려하는 건 출루하지 못하는 타자를 하위타선에 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생인 프리랜드는 2022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9경기 84타수 16안타 타율 0.190, 2홈런, 6타점, 출루율 0.292, 장타율 0.310이 전부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도 19경기 45타수 5안타 타율 0.111, 1홈런, 7타점, 출루율 0.300, 장타율 0.222로 좋지 않다.
그럼에도 사령탑이 프리랜드에게 기회를 준 건 출루 능력 때문이다. 시범경기 기간 프리랜드의 볼넷 개수는 13개로 삼진(11개)보다 더 많았다.
맥케인 기자는 "다저스는 프리랜드에 대해 볼넷을 얻고 출루할 수 있는 선수라고 더 신뢰하고 있다. 프리랜드는 전날 경기에서도 볼넷 2개를 얻었고 투구수 22개를 끌어내며 타석을 길게 가져갔다"며 "다저스는 타석의 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의 이야기도 같았다. 핵심은 전반적인 타석 내용이다. 현재로선 프리랜드가 김혜성보다 타석에서 더 좋은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얘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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