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는 영광스러운 자리" 수원 GK 김준홍, '군 문제 해결'에도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 [U23 국내 소집 훈련]

김진혁 기자 2026. 3.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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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U23 축구대표팀).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항상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영광스럽다" 김준홍이 군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24일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3월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이민성호는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훈련을 실시한다. 29일 일본과, 31일 미국과 비공개 연습경기도 예정됐다.

이 감독은 병역 해결 여부와 관계없이 현재 U23 연령대 최고의 전력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 의지는 3월 '초호화' 명단으로도 피력됐다. 김명준, 김민수, 김지수, 박승수, 이현주, 양민혁, 윤도영, 이영준 등 유럽파 8명과 박성훈, 서재민, 김준홍, 황도윤, 강상윤, 신민하 등 K리그 소속 17명으로 총 25인 명단을 꾸렸다. 빅리그 유럽파부터 K리그 기대주까지 역대 연령별 대표 명단과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을 정도의 '황금 라인업'이다.

김준홍이 '군필 신분'으로 아시안게임 대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각계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한 김준홍은 지난 2023년 20세 나이로 클린스만호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을 정도로 촉망받는 골키퍼 유망주다. 김준홍은 지난해 10월 U23 대표팀의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 명단에도 소집됐고 이번 3월 국내 소집 훈련에도 합류하면서 오는 9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수문장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높였다.

김준홍. 대한축구협회

이날 훈련 전 취재진을 만난 김준홍은 "국가대표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또 이번 친선 경기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집에 임하는 각오를 남겼다.

김준홍은 지난 2023년 김천상무 입단으로 병역 의무를 이미 해결한 상태다. 통상적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U23 자원과 와일드카드를 발탁한다. 그러나 이 감독은 병역 여부와 상관없이 최상위 전력으로 9월 아시안게임을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대표팀 입장도 이해할 수 있지만, 김준홍의 소속팀인 수원삼성 입장에서는 달가운 결정이 아니다. K리그2는 A매치 휴식기에도 시즌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원은 주전 골키퍼 없이 오는 28일 용인FC 원정을 떠나야 한다.

관련해 김준홍은 "사실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가 군면제라는 큰 이슈가 있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시아 연령별 대표에서 나오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저도 항상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영광스럽다. 큰 동기부여 가지고 지금 소집에 임한다"라며 "전후 사정을 잘 몰라서 감독님이 어떤 반응이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인사드렸을 때는 '항상 너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김준홍(수원 삼성). 서형권 기자

김준홍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유나이티드에서 1시즌 활약한 뒤 올겨울 이정효 감독이 부임한 수원삼성으로 적을 옮겨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어린 나이를 무색하게 할 정로의 걸출한 선방력으로 수원의 개막 4연승을 이끌고 있다.

'이정효 효과'를 느끼냐는 질문에 김준홍은 "확실히 지금까지 겪었던 감독님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지만, 그분들과는 또 다른 조금 새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 전술적으로도 그렇고 워낙 배울 게 많은 분이라 많이 배우고 있다"라며 "사소한 디테일 부분까지 많이 신경 쓰신다. 동작 하나하나 봐주시고 코칭 해주신다. 저도 신경 쓰다 보니 올 시즌 좋은 성적과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U23 아시안컵 부진으로 이민성 감독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많은 상태다. 대회를 참가 하지 않았지만,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서 이민성호 승선이 유력한 김준홍은 "각자의 동기부여도 확실하고 책임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저희도 좋은 성적을 얻어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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