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삼천당제약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51% 오른 9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2만5000원까지 상승하며 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인 ‘황제주’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가격으로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경구 인슐린 개발 소식이 꼽힌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0일 ‘세계 최초 먹는 인슐린’에 대한 유럽 임상 1·2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당일 주가는 14% 넘게 급등했다. 에코프로, 알테오젠 등 기존 코스닥 강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자리했다.
이후 삼천당제약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불과 지난해 말 23만대였던 주가는 3개월 만에 98만원대까지 급등해, 무려 320%가 넘는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경구 인슐린을 상용화할 경우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임상 결과는 연말에 확인 가능할 전망인데,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의 경구 인슐린 개발 성공에 가까워져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약했던 모멘텀이 차질 없이 실현되고 있어 대외적인 불확실성에도 삼천당제약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