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프랜차이즈 IP 기업 전환 속도…3년간 1조원 주주환원"

이학범 기자 2026. 3.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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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핵심 IP인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IP를 추가로 육성하고 3개년 주주환원 정책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김 대표는 크래프톤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크래프톤은 지난해 글로벌 게임 시장 경쟁 심화와 플랫폼형 게임들의 이용자 비중 확대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연간 매출 3조326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2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펍지 IP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대규모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노하우가 회사의 뚜렷한 경쟁력으로 자리잡았고 회사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 IP의 성과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인조이'와 '미메시스' 등 신규 IP 게임이 100만장 이상 판매되면서 신규 프랜차이즈 IP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는 단일 IP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IP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올해 프랜차이즈 IP 기업으로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펍지 IP의 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수의 프랜차이즈 IP를 추가로 만들어 가겠다"며 "PC와 콘솔을 중심으로 글로벌 IP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게임 플레이의 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펍지 IP 기반의 신작들은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본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라며 "크래프톤이 보유한 IP가 장기 수명 주기(PLC)를 갖춘 프랜차이즈 IP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작과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원 이상 규모의 현금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하나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여러 프랜차이즈 IP와 함께 성과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날 김창한 대표와 장병규 의장 재선임 안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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