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4년 공들였는데 결국…" 한국 국민 볼펜 모나미, 中서 짐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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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가 중국 진출 24년 만에 현지 사업장을 철수한다.
다만 모나미는 중국 법인만 철수할 뿐 국내 및 태국 공장을 통한 중국 수출은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상해모나미문화용품 유한공사는 2002년 1월 모나미가 수출 확대와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210만달러(당시 약 27억3000만원)를 투자해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하지만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현지 법인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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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구조 속 사업 재편…중국 법인 정리
모나미가 중국 진출 24년 만에 현지 사업장을 철수한다. 업황 부진에 따른 적자 구조 속에서 사업 재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나미는 이달 말까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현지 법인 '상해모나미문화용품 유한공사'를 청산 완료할 예정이다. 중국 진출 약 24년 만이다. 해당 법인은 중국 내 문구류 판매 사업을 담당해왔다. 청산이 완료되면 모나미의 해외 현지 법인은 태국(모나미 타일랜드)과 폴란드(제니스 모나미) 등 2곳으로 줄어들고, 전체 자회사 수도 6개로 축소된다.

이 같은 결정에는 코로나19 이후 사업 부진과 중국 내 가격 경쟁 심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매출 58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던 실적은 이후 급격히 악화됐다. 2020년 적자 전환 이후 일시적 반등을 거쳤지만, 결국 2025년에는 매출 19억원, 당기순손실 10억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모나미는 중국 법인만 철수할 뿐 국내 및 태국 공장을 통한 중국 수출은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상해모나미문화용품 유한공사는 2002년 1월 모나미가 수출 확대와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210만달러(당시 약 27억3000만원)를 투자해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2001년 9월 폴란드 현지 합작법인 설립에 이어 모나미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한 해외 진출 전략의 일환이었다.
이후 모나미는 2005년부터 베이징·광저우·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 문구 및 사무용품 전시회인 '중국문화용품상품교역회(CSF)'에 꾸준히 참가해왔다. 다양한 고급 수성펜, 중성펜, 만년필, 마커펜 등을 선보이며 한국식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현지 법인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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