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에 녹조 덮이고 물고기 떼죽음... 준설이 생태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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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 일대 하천에서 녹조 사체와 물고기 폐사가 확인되고 있다.
결국 대전천에 대규모 녹조 사체가 부유하며 하천을 뒤덮은 현상은 지난해 준설의 결과로 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대전환경운동연합의 2025년 12월 겨울철새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준설 이후 하천을 찾는 개체 수와 종 다양성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체는 ▲3차 준설 계획 즉각 중단 ▲녹조와 어류 폐사 원인 조사 ▲생태 복원 중심 하천 관리로 전환 ▲번식기 공사 중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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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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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엉 사체의 모습 |
| ⓒ 대전환경운동연합 |
대규모 준설은 하천 바닥의 저서생물과 미생물 군집을 파괴해 자연 정화 기능을 약화시킨다. 여기에 유속 변화와 체류시간 증가가 더해지면서 부영양화가 가속되고, 이는 녹조 발생과 산소 부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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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천 녹조사체 모습 |
| ⓒ 대전환경운동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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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 조사 결과 |
| ⓒ 대전환경운동연합 |
단체는 "이미 생태계 훼손의 결과가 눈앞에 드러난 상황에서 동일한 사업을 반복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도, 행정적 타당성도 부족하다"며 "사실상 생태계 파괴를 반복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훼손된 하천에도 생명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최근 노란 가락지를 부착한 백로 한 개체가 대전 하천으로 돌아온 것이 확인됐다. 구조 후 방생된 개체가 다시 이곳을 찾았다는 점에서, 하천이 여전히 먹이터이자 번식지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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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조 사체 모습 |
| ⓒ 대전환경운동연합 |
단체는 ▲3차 준설 계획 즉각 중단 ▲녹조와 어류 폐사 원인 조사 ▲생태 복원 중심 하천 관리로 전환 ▲번식기 공사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하천은 단순한 물길이 아니라 생명과 연결된 공간이다. 지금 대전의 하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자연을 다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일지도 모른다. 한편 단체는 24일 오전 금강유역환경청의 관리·감독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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