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집값 약세? 오션 뷰는 달라요…희소성에 가격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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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다 조망권을 갖춘 일부 단지들은 오히려 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오션 뷰'라는 희소가치가 집값에 반영되면서 약세장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아파트는 광안대교 톨게이트와 접한 대표적인 오션뷰 아파트다.
단지 반경 50m 내에 청간해변과 청간해수욕장이 있는 오션뷰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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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 등 분양 선보여
지방 아파트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다 조망권을 갖춘 일부 단지들은 오히려 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오션 뷰'라는 희소가치가 집값에 반영되면서 약세장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 59㎡(이하 전용면적 기준) A타입은 10억30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이는 입주 직후인 지난해 6월의 8억4000만원에 비해 1억9000만원 오른 금액으로, 역대 최고가다. 이 아파트는 광안대교 톨게이트와 접한 대표적인 오션뷰 아파트다.
이는 단지가 위치한 남구의 매매가 하락세와 대비된다. 지난해 3월 100.11이었던 한국부동산원의 부산 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99.96으로 떨어졌다.
올해 2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소재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단지 동쪽으로 남해를 접한 이 아파트 84㎡ B타입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4억2800만원(15층)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000만원 안팎 올랐다. 같은 기간 마산합포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0.32에서 100.18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강원 강릉시에서는 송정동 '강릉아이파크' 84㎡가 1월 4억9,000만원(14층)에 거래되며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4억5000만원(16층)보다 4000만원 상승했다.
건설사들도 차별화한 오션 뷰를 장점으로 내세워 잇따라 분양에 나서고 있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를 다음 달 중 분양한다. 금강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아파트는 74~183㎡ 263가구 규모다.
단지 반경 50m 내에 청간해변과 청간해수욕장이 있는 오션뷰 아파트다. 회사 측은 열린 동 배치 구조로 대부분 세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117㎡ 이상 중대형 가구에는 '프라이빗 테라스'를 도입해 오션뷰의 장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강원 고성과 속초 일대에는 동서 고속화 철도와 동해 북부선 철도 사업이 추진 중인 점도 눈길을 끈다.
중흥토건과 우미건설은 전남 여수시에서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을 다음 달 선보인다. 84~135㎡ 1679가구의 대단지로, 일부 세대는 바다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인근에 바다 위 데크형 해안 산책로인 소호동동다리가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는 태영건설이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을 5월 공급할 예정이다. 59~84㎡ 1250가구 규모로, 이 중 7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무학산과 추산근린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마산항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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