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들였는데 무자본?…키스톤PE "A캐피탈 정상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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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일각에서 제기된 에이캐피탈 무자본 인수합병(M&A)설을 정면 반박했다.
키스톤PE는 "2021년 8월 공동운용사와 함께 에이캐피탈을 인수할 당시 총 인수가액 1200억원 중 75%인 90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300억원만을 외부에서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며 "M&A 시장에서 통상적인 구조로 오히려 차입 비율이 매우 낮은 안정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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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공여도 레고랜드 사태로 불가피한 선택"
회사 실적 가까스로 돌려놔…비판 반박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일각에서 제기된 에이캐피탈 무자본 인수합병(M&A)설을 정면 반박했다. 인수가액의 75%를 자기자본으로 투입 후 추가 증자까지 단행하는 정상적인 거래였고, 인수금융도 통상적인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24일 키스톤PE는 최근 에이캐피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선 '무자본 M&A'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키스톤PE는 "2021년 8월 공동운용사와 함께 에이캐피탈을 인수할 당시 총 인수가액 1200억원 중 75%인 90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300억원만을 외부에서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며 "M&A 시장에서 통상적인 구조로 오히려 차입 비율이 매우 낮은 안정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인수 직후인 2022년 3월 에이캐피탈의 자본 확충을 위해 300억원을 추가 증자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키스톤PE는 "300억원 유상증자 및 자산 인수 등을 통해 750억원 이상 유동성을 공급했다"며 "이 사실은 모두 공시되고 감독당국에 보고됐음에도 한국경제 기사는 정상적 거래를 '무자본 M&A'라고 단정지었다"고 지적했다.

에이캐피탈 자금을 빌려 인수금융을 감당했다는 '신용공여 돌려막기'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2021년 인수 이후 2년 뒤인 2023년 8월에서야 첫 신용공여를 시작했으며, 이는 레고랜드 사태로 여전업계 유동성이 경색된 상황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키스톤PE 측은 "이 시점은 명백히 에이캐피탈이 배당 가능한 상태였지만 회사의 재무적 토대를 훼손하지 않고 현금 유동성을 보존하기 위해 주주 대여 방식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이라며 "인수금융 원리금 상환을 배당으로 진행할 경우 에이캐피탈 입장에선 유상증자 신주에 대해서도 배당해야 하므로 현금 유출 부담이 커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수 이후 에이캐피탈의 실적 부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오히려 인수 이후 실적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레고랜드 사태라는 외생변수를 맞았다는 설명이다.
키스톤PE 측은 "에이캐피탈은 당사가 인수하기 전 이미 적자 상태였으나, 추가 증자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인수 직후인 2022년 흑자로 전환했다"며 "레고랜드 사태로 여전업계 전반에 충당금 부담과 유동성 경색이 불거지자 이듬해 에이캐피탈도 적자로 돌아섰으나, 지속적인 유동성 지원과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에이캐피탈은 키스톤PE가 인수하기 전인 2020년에도 당기순손실 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였다. 2021년에도 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키스톤PE 인수 이후 2022년 당기순이익 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2022년 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 레고랜드의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한국 채권의 신용도가 일제히 폭락하고 채권 시장에 대규모 자금 경색이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하면서 다시 실적은 곤두박질 쳤다. 수신 기능이 없는 여전업체인 만큼 자금 조달 비용이 치솟으면서 사업성이 크게 훼손된 것이다. 이에 에이캐피탈은 2023년 -230억원, 2024년 -394억원 등 적자를 이어가다 지난해 52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키스톤PE는 한국경제신문의 보도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키스톤PE 관계자는 "당사는 본건 기사를 작성한 한국경제신문 및 해당 기자에게 즉시 기사 삭제 및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당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정정보도 및 반론 보도 청구는 물론 관계 법령에 따른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및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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