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폰세 데려온 토론토 단장, 2030년까지 연장 계약 성공! 슈나이더 감독도 3년 더...33년 만의 우승 정조준
-류현진 인연 이어 KBO리그 MVP 폰세와 동행
-샤피로 사장 포함 '수뇌부 3인방' 안정 구축

[더게이트]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3년 만의 대업 완성을 위해 '우승 설계자'들을 붙잡았다.

류현진 영입한 단장, KBO리그 MVP 폰세까지 품었다
앳킨스 단장은 2015년 12월 합류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재임 기간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성적은 777승 741패. 재임 기간 토론토는 다섯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지난 시즌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승리는 2016년 단 한 차례에 그쳤다.
한국 팬들에게는 2019년 12월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약 1,166억 원)를 안기며 토론토로 데려온 인물로 친숙하다. 앳킨스 단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오프시즌에는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이자 투수 4관왕·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를 3년 3,000만 달러(약 438억 원)에 영입했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출신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류현진에 이어 한화 출신 또 다른 투수를 토론토로 불러들인 것이다.

류현진의 조력자, 이제는 폰세와 함께
슈나이더 감독은 2002년 입단 이후 20년 넘게 토론토 유니폼만 입은 지도자다. 선수 은퇴 후 마이너리그 각급 팀 코치와 감독을 거쳐 2022년 시즌 도중 찰리 몬토요의 뒤를 이어 빅리그 감독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303승 257패로 토론토 구단 역사상 승률 4위(.541)다.
감독 취임 초기는 가시밭길이었다. 2022년과 2023년 포스트시즌에서 연달아 스윕 패를 당했고, 2024년에는 지구 최하위(74승)로 추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94승으로 지구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일궈냈고,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류현진이 토론토 마운드를 지키던 시절(2020~2023년), 슈나이더는 포수 코치와 벤치 코치로 출발해 나중에는 감독으로도 함께했다. 이제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을 우상으로 꼽으며 토론토를 택한 폰세와 함께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정상을 겨냥한다.
슈나이더 감독은 "선수들, 나, 로스, 마크가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크게 한 걸음 내딛었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그렇게 해나가게 돼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이 구단에서 25년을 보냈다는 슈나이더 감독은 "아이들이 이 구단과 함께 자랐고, 아내도 이 조직을 통해 만났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샤피로 사장은 "앳킨스 단장은 탄탄한 기반과 협력적인 문화를 구축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했다. 로스는 계속해서 팀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토론토는 오는 28일 홈 로저스 센터에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202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주요 선발 투수 세 명(호세 베리오스·셰인 비버·트레이 예세비지)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토론토는 한화 출신 폰세, KIA 출신 에릭 라우어를 선발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이래저래 한국 야구팬들에겐 눈길이 가는 구단이 된 토론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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