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패딩 넣어야지"…3월 모바일 세탁 주문 '쑥'

김철현 2026. 3. 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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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울옷을 정리하려는 수요가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로 몰리고 있다.

15도 이상에서는 2만3000건까지 늘어 겨울옷 세탁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봄 환절기에 세탁 수요가 집중되는 것은 고가의 겨울옷을 오래 입기 위해 전문 케어를 계획적으로 활용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라며 "각 업체도 의류별 세탁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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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겨울 품목 세탁 수요 급증…4월에 최고점
평균 기온 15도 이상, 겨울옷 세탁 수요 본격 확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울옷을 정리하려는 수요가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로 몰리고 있다. 패딩 등 겨울 아우터는 고가 제품이 많은 데다 소재별 특성에 맞는 공정 등 전문적인 서비스가 필요해서다.

24일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월 겨울 아우터 포함 세탁 주문은 전월 대비 194% 증가했다. 3월은 겨울 품목 세탁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로 4월에 최고점을 찍으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런드리고에선 평균 기온이 5도 이하일 때 하루 평균 세탁 수거량이 1만5000건이지만 10~15도일 때는 2만1000건으로 40% 증가한다. 15도 이상에서는 2만3000건까지 늘어 겨울옷 세탁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으로 파악하고 있다.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

런드리고는 패딩 세탁 시 부속품은 분리 세탁하고 겉감 오염 사전 처리로 이물질 내부 유입을 방지한다. 또 건조할 때 충전재 뭉침 방지를 위한 털어내기 공정 등을 통해 패딩 손상을 최소화했다. 런드리고는 올해부터 부피가 큰 겨울옷을 다음 시즌까지 보관해주는 '세탁·보관 통합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 아우터를 맡기면 세탁 완료 후 전용 보관 센터로 이동해 다음 겨울까지 최적의 상태로 보관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군포시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에 전용 보관 센터도 조성했다. 24시간 가동되는 항온·항습 시스템을 기반으로 곰팡이와 해충, 자외선 등 외부 요인으로부터 겨울옷을 보호하고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워시스왓이 운영하는 세탁특공대에서도 최근 3년 동안 봄 환절기마다 겨울 아우터 세탁 수요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3월에는 전월 대비 163%, 2024년 3월에는 122%, 2025년 3월에는 144% 증가하며 최근 3개년 평균 약 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의 명품 아우터 세탁 수요도 꾸준하다.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통해서 최근 3년간 약 4만7500여 벌이 접수됐을 정도다.

세탁특공대는 패딩의 경우 보온성과 볼륨 유지를 위해 드라이클리닝보다 웨트클리닝(wet cleaning)이 권장되며, 전용 중성세제를 기본으로 사용하되 오염이 심한 부위에는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세제를 부분적으로 달리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천연 동물성 섬유가 사용된 울·캐시미어 등 코트에는 매일 필터링해 불순물을 제거한 용제를 사용해 소재 본연의 부드러움과 광택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봄 환절기에 세탁 수요가 집중되는 것은 고가의 겨울옷을 오래 입기 위해 전문 케어를 계획적으로 활용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라며 "각 업체도 의류별 세탁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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