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오늘 이란과 전화로 협의할듯…곧 직접 만나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전 종식을 위해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양측이 모두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합의하고 싶어 하고, 우리 역시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 대표단이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와 협상을 앞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저녁까지 논의가 진행됐다"면서 "오늘은 아마 전화로 협의할 것 같다. 하지만 매우 곧 우리는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협상을 타결할 의향이 매우 강하다. 더 이상의 전쟁도 더 이상의 핵무기도 없어야 한다. 그들은 더 이상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의 내용에 이란의 핵무기 포기가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합의가 성사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유가도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지역의 적대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이란에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하면서 확전 우려를 키운 트럼프 대통령이 마감 시한(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44분) 12시간여를 앞두고 이란과 이면에서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히자 양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이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미국과 대화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메흐르통신은 이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 대통령의 최근 발언들은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정치적 수사이자, 자신의 군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적인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며 현재 이란과 미국 사이에 어떠한 대화도 없다고 보도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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