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최하위 신한은행, 1위 KB 제압...서동철 신임 단장 데뷔승

여자프로농구 최하위(6위) 인천 신한은행이 갈 길 바쁜 선두 청주 KB의 발목을 잡았다.
최윤아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B를 77-55로 완파했다. 신한은행에서는 홍유순이 22점, 신지현이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이슬도 14점을 보탰다. KB에서는 간판 센터 박지수와 허예은이 각각 13점으로 분전했다.
신한은행은 7승(21패)째를 올렸다. 리그 순위는 6위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은 이미 좌절된 상태다. 서동철 신한은행 신임 단장은 부임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서동철 전 남자 농구대표팀 수석코치를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까지 2승만 남겨뒀던 선두 KB는 19승9패를 기록했다. KB는 2위 부천 하나은행(17승9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조기 우승도 미뤄졌다.
프로농구에선 5시즌 연속 최하위 위기에 몰린 서울 삼성이 지독한 7연패의 수렁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삼성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3으로 꺾었다. 이관희가 3점 슛 4방을 포함해 14점을 기록했고, 칸터가 24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2개 부문 두 자릿수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해먼즈가 18점 13리바운드, 박무빈이 13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함지훈은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9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달 17일 서울 SK전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온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14승(35패)째를 수확했다. 9위 가스공사와의 격차도 1경기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17승 32패를 쌓아 8위를 지켰다. 가스공사와는 2경기 차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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