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값 내렸다더니'…자장면값 폭등에 "이젠 못 먹겠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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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장면, 삼겹살 등 주요 외식 물가가 지난달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의 여파로 외식 물가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입 식자재 가격에 영향을 줘 외식업 비용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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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7692원·삼겹살 2만1141원
고환율·고유가, 물가 상승 압력 지속
서울에서 자장면, 삼겹살 등 주요 외식 물가가 지난달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의 여파로 외식 물가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평균 가격은 7692원으로 전월(7654원)보다 약 0.5% 상승했다. 칼국수는 9923원에서 9962원으로, 삼겹살(환산 후·200g 기준)은 2만1056원에서 2만1141원으로 각각 0.4% 올랐다. 비빔밥 가격은 1만1615원으로 0.3% 상승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춰 라면과 제과 등 식품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외식 물가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 가격에는 식자재뿐 아니라 인건비와 임대료,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 등 다양한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환율과 유가 상승이 변수로 거론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입 식자재 가격에 영향을 줘 외식업 비용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에 따른 고유가 흐름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가는 물류비와 공공요금 등에 영향을 미쳐 외식업계 비용 여건과도 맞물린다. 외식 물가 상승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개인 서비스 요금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서울의 신사복 상·하 드라이클리닝(다림질 포함) 비용은 1만846원으로, 1년 전(9692원)보다 약 12% 상승했다. 미용실 커트 비용은 여성 약 5%, 남성 약 4.3% 올랐고, 목욕비도 약 2.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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