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서비스에 논란 확산…급히 운영 중단한 토스 [재계톡톡]

토스는 최근 앱에서 한강 수온을 알려주는 ‘한강물 서비스’를 추가했다. 중랑천 등을 기준으로 측정한 한강물 온도를 일정 시간마다 최신화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토스가 죽음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강물 수온 확인은 투자자 사이에서 투자 실패 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자조적 표현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토스는 즉시 해당 서비스를 중단하고 유감을 표했다. 토스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건 아니고 토스의 미니앱 플랫폼 ‘앱 인 토스’에 입점한 외부 개발자가 만들었다”며 “1300여개 서비스 중 앱에서 제공할 서비스를 내부에서 심사하는데, 그 과정에서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로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서비스인데 이 같은 실수가 생겨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서비스 개발자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강물 서비스는 개인적인 취미인 낚시와 수상 레저 목적에서 제작된 것”이라며 “특정 대상이나 브랜드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투자자 사이에서 토스를 향한 비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 지난 연말에도 토스증권이 미국주식 옵션 서비스 공개를 앞두고 과장 광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토스증권은 ‘엔비디아가 5% 오르면 옵션 가격은 214% 오른다’는 등 특정 종목 주가 상승이 막대한 수익률을 안겨줄 것처럼 광고해 투기를 조장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토스증권은 해당 서비스 시행을 연기했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2호(2026.03.25~03.3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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