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재훈, 3점 홈런+만루 홈런 쾅쾅→한화 11-4 대승…류현진 4이닝 3실점 [대전:스코어]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린 주전포수 최재훈의 활약을 앞세워 시범경기 2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11-2로 이겼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에 2경기를 모두 내준 아쉬움을 털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송구 실책 여파로 많은 실점을 기록한 게 옥에 티였지만, 오는 28일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구위 점검에 나선 대만 특급 좌완 왕옌청도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단연 최재훈의 방망이가 빛났다. 최재훈은 2회말 선제 3점 홈런, 3회말 추가점을 만드는 만루 홈런을 쳐내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지난 2월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 기간 수비 훈련 중 입었던 오른손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음을 입증했다. 한화는 5년차 유망주 포수 허인서가 시범경기 기간 5홈런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최재훈까지 맹타를 휘두르면서 페넌트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한화 베테랑 타자 손아섭도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노시환 3타수 3안타 2득점, 심우준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등으로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NC는 임시 5선발 역할이 유력해진 김태경이 2⅓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사구 1볼넷 8실점(7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최재훈에 맞은 홈런 2방이 뼈아팠다.
NC 타선은 박건우의 솔로 홈런, 안중열의 2루타 등을 제외하면 화력 싸움에서 한화에 밀렸다.

◆류현진 시범경기 첫 출격 한화, 페라자 제외 베스트 라인업 가동...최재훈 홈런포로 기선 제압 이글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손아섭(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NC는 김주원(유격수)~신재인(1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천재환(좌익수)~안중열(포수)~최정원(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우완 김태경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한화였다. 한화는 류현진이 2회초까지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좋은 컨디션을 뽐낸 가운데 타선도 기지개를 활짝 켰다.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의 2루타, 1사 후 채은성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2사 1·2루에서 안방마님 최재훈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최재훈은 NC 우완 김태경을 상대로 선제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태경의 5구째 115km/h 짜리 커브를 받아쳐 짜릿한 손맛을 봤다.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공을 완벽한 스윙으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한화는 최재훈의 홈런포 가동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심우준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득점권 찬스가 또 한 번 차려졌다. 이어 오재원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는 5-0이 됐다.

◆류현진 실책으로 흔들렸던 한화, 최재훈 그랜드슬램으로 승기 잡았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안중열의 2루타, 최정원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무사 1·2루에서 김주원이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의 앞으로 힘없이 굴러가는 땅볼을 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류현진이 뜻밖의 2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3루 주자의 득점, 1루 주자의 3루 진루, 타자 주자의 출루가 모두 이뤄졌다. 스코어도 3-1로 좁혀졌다.
NC는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신재인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치면서 류현진을 더는 몰아붙이지 못했다. 대신 이때 3루 주자 최정원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3-2까지 추격했다.

한화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3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 1사 후 채은성의 내야 땅볼 때 NC 유격수 김주원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주석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2회말 선제 3점 홈런의 주인공 최재훈 앞에 만루 찬스가 차려졌다.
최재훈은 여기서 다시 한 번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태경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고 스코어를 7-2로 만들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NC와 김태경을 무너뜨렸다.
최재훈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태경의 9구째 141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몸쪽 높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그대로 찍어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아치를 그려냈다. 최재훈의 연타석 홈런으로 한화생명 볼파크 분위기는 포스트시즌을 연상케 하는 열기를 자랑했다.

◆류현진 이어 왕옌청, 최종 리허설 완료...박건우 홈런으로 쫒아간 NC
NC는 4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의 몸에 맞는 공 출루, 서호철의 중전 안타로 류현진을 다시 한 번 괴롭혔다. 천재환의 좌익수 뜬공 아웃 때는 주자들이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으로 진루, 1사 2·3루 찬스로 류현진을 압박했다.
NC는 안중열의 중견수 뜬공으로 한 점을 만회, 8-3으로 한화의 뒤를 쫓아갔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최정원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화는 5회초부터 예정됐던 대로 류현진의 뒤를 이어 왕옌청이 투입됐다. 왕옌청은 5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을 우익수 뜬공, 신재인을 2루수 땅볼,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날카로운 구위를 보여줬다.

왕옌청은 6회초 2사 1·2루에서 대타 김형준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2사 2·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김형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아냈다.
NC는 왕옌청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7회초 선두타자 최정원이 유격수 땅볼, 김한별이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2사 후 신재인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데이비슨이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추격이 불발됐다.
답답했던 NC 타선은 8회초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호투하던 왕옌청을 울리는 솔로 홈런을 기록, 8-4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박건우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왕옌청의 3구째 126km/h짜리 스위퍼를 받아쳤다.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를 쏘아 올리면서 비기러 130m짜리 손맛을 봤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NC는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화는 9회초 NC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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