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스 가속"…우주청, 1000억 규모 신산업 R&D 본격 시동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우주항공청이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해 우주 기술 사업화와 우주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창출에 본격 나선다.
우주청은 오는 26일 경남 진주 예누플레이스에서 ‘우주기술 실용화 촉진 지원사업’과 ‘우주 소형 무인제조 플랫폼 실증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우주 신산업 창출을 위한 신규 R&D 사업의 목적과 기술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우주기술 실용화 촉진 지원사업’은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를 기반으로 우주 분야 기술의 사업화와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480억원 규모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단계별 경쟁형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1단계에서는 유망 기술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BM) 수립을 지원하고, 2단계에서는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고도화 R&D를 지원한다. 이후 상용화 단계에서는 투자유치와 제품·서비스 출시까지 연계 지원이 이뤄진다.
우주항공청은 이를 통해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우주 분야 창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우주 소형 무인제조 플랫폼 실증사업’은 우주 환경에서의 제조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 총 475억원이 투입되며, 동일하게 2026년부터 5년간 진행된다.
이 사업은 발사부터 궤도 투입, 우주 내 제조, 지구 회수까지 전 과정을 포함하는 ‘우주 제조 전주기 실증’을 2차례 수행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술 기반의 우주 제조 플랫폼을 확보하고, 민간 기업의 우주 산업 진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우주 공간을 단순 탐사 영역이 아닌 ‘생산 거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향후 우주 소재·부품·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강경인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우주는 탐사를 넘어 제조, 서비스, 자원 활용 등 새로운 산업의 무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민간이 우주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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