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매일 ‘이것’ 먹던 여대생, 위암 말기 판정

김경림 기자 2026. 3. 23.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마라탕과 유사한 꼬치 음식을 즐겨 먹던 여대생이 위암 말기를 진단받은 사연이 국내에 전해졌다.

지난해 여름 홍콩 야후 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대도시인 정저우에 살던 24세 여학생이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마라탕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꼬치 방식으로 변주를 줘 국내에서는 '마라꼬치'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음식이다.

맵고 뜨거운 음식이 위암을 부른다고 오해하는 이유는 이런 음식들이 대체로 짠 경우가 많아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토픽]
중국에서 마라 꼬치를 즐겨 먹던 여대생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마라탕과 유사한 꼬치 음식을 즐겨 먹던 여대생이 위암 말기를 진단받은 사연이 국내에 전해졌다.

지난해 여름 홍콩 야후 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대도시인 정저우에 살던 24세 여학생이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가 조사한 결과, 이 여학생은 지난 2년 동안 거의 매일 학교 앞에서 ‘촨촨샹’을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촨촨샹은 중국 사천성을 중심으로 인기인 길거리 꼬치 요리다. 대나무 꼬치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끼워 매콤하고 얼얼한 마라탕 국물에 데쳐 먹는 일종의 마라탕 꼬치 버전이다. 마라탕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꼬치 방식으로 변주를 줘 국내에서는 ‘마라꼬치’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음식이다.

앞서 장기간 복통을 호소했던 이 여학생은 촨촨샹을 자주 먹으면서도 끼니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내원 당시 위 점막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암은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보다 ‘짠 음식’의 영향을 더 받는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위가 암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맵고 뜨거운 음식이 위암을 부른다고 오해하는 이유는 이런 음식들이 대체로 짠 경우가 많아서다. 뜨거운 음식은 위암보다는 식도암과 더 연관이 있고, 매운 음식은 오히려 좋은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위암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담당 의사 역시 “촨촨샹처럼 염분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장기간 먹은 데다, 길거리 음식인 만큼 기름을 재사용하는 등의 위생 문제가 겹쳐 암이 발병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속 쓰림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목에 걸리는 느낌 ▲목소리가 자주 쉬거나 만성 기침 ▲목에 이물감이 지속될 때 ▲입이나 목에 잘 낫지 않는 궤양 ▲매일 또는 밤마다 반복되는 역류 ▲제산제나 위산억제제가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때 등이다.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변을 보는 경우는 즉시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