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소주로 힐링, 날것의 BTS를 만나다…‘BTS: 더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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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뒤 지친 저녁, 숙소에 모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는다.
'BTS: 더 리턴'은 지난 21일 190여개국에 생중계됐던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의 화제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단순한 창작 과정이 아니라 가족처럼 살아가는 멤버들의 형제애를 담았다"면서 "BTS가 어떻게 무거운 책임감을 견디며 아름다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지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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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뒤 지친 저녁, 숙소에 모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는다. 메뉴는 삼겹살에 김치. “아, 맛있다!” 지글지글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고기와 김치를 입에 넣으며 ‘힐링’을 한다. 소주도 곁들인다. 그동안의 아이돌 이미지로는 상상할 수 없던 모습이다. 멤버 전원이 제대하고 세는나이로 30대가 된 이후의 과감한 변화다.
3년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BTS의 새 앨범 ‘아리랑’ 제작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이 오는 27일 공개된다. 영화는 일곱 멤버가 지난해 여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합숙하며 신곡 작업하는 여정을 그렸다. BTS 다큐멘터리는 그간 여러 편 제작됐으나 이번에는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 다르다.
멤버끼리 편안한 분위기 속에 간혹 비속어를 섞어가며 대화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신곡에 관한 의견을 나눌 때는 솔직한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가령 타이틀곡 ‘스윔’을 처음 듣고 멤버 다수가 모호한 반응을 보일 때 지민은 “우리 ‘다이너마이트’ 때도 솔직히 반 이상이 하기 싫어했다”고 웃으며 말한다.

전 세계의 기대가 쏠린 컴백 앨범을 준비하며 멤버 각자가 겪은 고민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 부담을 덜어주는 건 역시 서로였다. 멤버들은 식사하며 이런 대화를 나눈다. “‘방탄도 이제 갔네’ 이런 소리는 안 들어야 할 거 아냐. ‘역시 방탄은 다르다’는 얘기를 들어야 되는데….”(지민) “그런 얘기 들을 자신 있는데?”(정국) “그럼 부담 없네!”(RM)
영화는 2막을 연 BTS가 전보다 성숙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 정국은 “내 주제에 맞지 않게 너무 성공했다.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는 만큼 부담감을 안고 가야 하는 건 맞지만 난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고 고백한다. RM은 “BTS라는 왕관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겁고 겁나기도 한다”고 털어놓는다.
서로가 곁에 있기에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RM은 “우리는 인생의 반을 함께한 두 번째 가족”이라며 “7명이 함께 계속 길을 걸어갈 수 있고 계속 헤엄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런 의지를 담은 곡이 ‘스윔’이다. 일곱 멤버가 둥글게 마주 보고 서서 ‘스윔’을 부르는 마지막 장면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BTS: 더 리턴’은 지난 21일 190여개국에 생중계됐던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의 화제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연의 스트리밍 버전은 단숨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77개국에서 시청 1위를 차지했다.
‘BTS: 더 리턴’ 연출은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등 다큐멘터리를 만든 바오 응우옌 감독이 맡았다. 그는 “단순한 창작 과정이 아니라 가족처럼 살아가는 멤버들의 형제애를 담았다”면서 “BTS가 어떻게 무거운 책임감을 견디며 아름다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지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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