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흥 가능… ‘인도’ 아닌 ‘전도’에 초점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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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주에 송천바울교회를 개척한 박상열 목사는 곧바로 코로나19의 위기를 맞았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안성우 목사)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를 열고 전도의 방법을 함께 논의했다.
주강사로 나선 김상현 부광감리교회 목사는 한국사회 무종교 비율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교회로 데려올 사람이 많다는 뜻이라며 부흥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전도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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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 부흥 비법, 전도 사례 들어

2019년 전주에 송천바울교회를 개척한 박상열 목사는 곧바로 코로나19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부흥의 꿈을 놓지 않고 노방 전도에 힘썼다.
매주 같은 시간 정성을 담은 실생활 용품을 나누며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다양한 맞춤형 전도 물품이 관심을 끌었다. 인근 아파트 단지에 새로 이사 온 주민들이 청소할 때 사용할 고무장갑, 추운 날씨에 운동하는 이들을 위한 핫팩 등 전도 대상자가 처한 상황에 꼭 필요한 것을 통해 진정성 있게 다가갔다. 이후에도 전교인 대상 달란트 시장이나 청소년 미국 비전트립과 같은 전도중심적 사역을 이어가며 교회가 점차 성장했다.
박 목사는 “이뤄질 수 없을 것 같아도 꿈 같은 말을 하면 꿈 같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목회자와 성도가 같은 꿈을 꾸고 비전을 그려갈 때 교회가 귀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천바울교회처럼 전도를 통해 열매를 맺고 있는 교회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안성우 목사)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를 열고 전도의 방법을 함께 논의했다.
홍정표 부르심교회 목사는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유학생 선교를 하고 있다. 60여명 성도 중에 외국인이 10% 이상이다. 일본에서 온 유학생의 고향으로 비전트립을 떠나며 선교를 시작했고 한 달에 한 차례 어린이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최근에는 한 대학의 요청으로 유학생들의 한국 정착도 돕는다.
홍 목사는 “국내 외국인 수가 전체 인구의 5%라면 교회 성도 중 5%가 외국인이어야 한다”면서 “외국인 목회는 더이상 특수 사역이 아니라 교회만이 할 수 있는 돌봄과 섬김의 자리”라고 덧붙였다.

주강사로 나선 김상현 부광감리교회 목사는 한국사회 무종교 비율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교회로 데려올 사람이 많다는 뜻이라며 부흥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전도할 것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고령 성도를 심방하고 교회에 나오지만 직장 등의 문제로 헌신하지 못하는 50대 성도를 세워주며 교회에 오기 싫어하는 젊은 세대가 원하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전도가 아니라 인도를 하려고 한다”고 지적하고 “불신자를 우리 교회에 데려와야 한다는 생각보다 한 영혼에 복음을 전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꾸준한 실천을 하자”고 독려했다.
기성 총회는 세미나에 참석한 작은 교회에 전도 용품을 전달했고 추첨을 통해 전도 지원금도 지원했다. 김종준(꽃동산교회 원로) 이기용(신길교회) 목사의 부흥회도 24일까지 이어진다. 국내선교위원장 신용수 목사는 “부흥 키워드가 보통의 행사가 아니라 교회들이 다시 본질로 돌아가는 점화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가 복음으로 승부하면 하나님께서 부흥으로 응답하실 것”이라고 독려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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