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분→34분→40분→25분' 아부달라, 선발 0회에도 불만 없다…"준비되면 기회 올 것, 팀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 [현장인터뷰]

김환 기자 2026. 3. 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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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온 강원FC의 외인 공격수 아부달라는 이번 시즌 2골을 터트리며 강원 최다 득점자로 올라 있지만 아직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아부달라는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해 후반 막바지 극장 동점골을 터트리며 강원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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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릉, 김환 기자) 이스라엘에서 온 강원FC의 외인 공격수 아부달라는 이번 시즌 2골을 터트리며 강원 최다 득점자로 올라 있지만 아직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아부달라는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해 후반 막바지 극장 동점골을 터트리며 강원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지난달 28일 울산HD와의 리그 개막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강원이 올 시즌 기록한 3골 중 2골이 아부달라의 발끝에서 나왔다. 선발 욕심이 날 법한 상황이지만, 아부달라는 그저 팀을 위해서 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지목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감독님께서 나를 필요로 하실 때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며 "내가 잘 준비가 되어 있다면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달라는 "그런 상황이 왔을 때에는 최대한 팀을 도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내가 교체로 들어간다고 해도 60분이든 70분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임무"라며 "공격수로서 팀이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기 위해 돕는 것이 내 역할이다. 내 역할을 위해 4분, 60분, 90분을 뛰든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전반전에 제주가 슈팅이 많지 않았는데 안타깝게도 그중 하나에 실점했다. 하지만 그 골을 넣고 나서 우리가 최대한 리듬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며 "교체로 들어가서 최소 1~2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다행히 골을 넣어서 비기게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 지지 않은 게 다행이다.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원은 이번 시즌 결정력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공격수로서는 어느 정도 부담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부달라는 "압박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투입된다면 최선을 다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싶다. 골을 넣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압박감이 들지는 않는다"며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강원이 아직 K리그에서 승리한 경기가 없는데, 한 경기만 이기면 우리가 승점을 더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강원에 와서 아직 승리하지 못했지만, 1승만 하면 될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K리그1에서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강원의 짜임새 있는 축구는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그만큼 조직력이 중요한 팀이 바로 강원이다. 새롭게 합류한, 특히 본인이 빛나고 싶어할 외인 공격수로서는 적응에 어려움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아부달라의 생각은 달랐다.

아부달라는 "전지훈련에 합류했을 때 감독님과 미팅을 진행했는데, 당시 감독님께서 전술적인 설명을 많이 하셨다. 강원의 스타일과 모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었다"라며 "내 스타일을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것보다 팀 스타일에 내가 녹아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덕분에 강원에서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사진=강릉, 김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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