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10-0 치욕' 안긴 투수 연장 계약, 일본이 더 놀랐다?…"가성비 포기하고 900억 더 썼다"

김지수 기자 2026. 3. 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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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구단과 체결한 새로운 장기계약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3일 "필라델피아가 산체스와 내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6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산체스의 올해 연봉 350만 달러(약 52억 8000만원)를 포함하면 계약 총액은 1억 700만 달러(약 1613억 8000만원)에 달한다. 추가로 1300만 달러(약 196억원)의 인센티브 보너스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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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구단과 체결한 새로운 장기계약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3일 "필라델피아가 산체스와 내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6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산체스의 올해 연봉 350만 달러(약 52억 8000만원)를 포함하면 계약 총액은 1억 700만 달러(약 1613억 8000만원)에 달한다. 추가로 1300만 달러(약 196억원)의 인센티브 보너스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산체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좌완이다. 신장 198cm, 체중 90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파이어볼러다. 201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산체스는 2021년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꿈에 그리던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2024년에는 첫 풀타임 선발로 31경기 181⅔이닝 11승9패 평균자책점 3.32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해 계약기간 4년, 총액 2250만 달러(약 339억 5000만원)의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맺었다.

결과론이지만 산체스의 2250만 달러 계약은 '헐값'이 됐다. 산체스는 2025시즌 202이닝 13승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우뚝 섰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팀 핵심투수인 산체스에 인색하게 굴지 않았다. 산체스의 기량을 믿고 추가적으로 거액을 지불, 연장 계약을 안겨줬다. 팀과 선수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필라델피아는 산체스가 만 34세, 35세가 되는 시즌에 사실상 6000만 달러(약 906억원) 를 추가 보장해줬다"며 "산체스의 이전 계약(4년, 2250만 달러)은 산체스를 리그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선수' 중 하나로 만들었지만, 필라델피아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산체스를 30대 중반까지 장기 보유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산체스는 앞선 2년 동안 필라델피아 선발 로테이션에서 핵심으로 성장했다.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 중 한명으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필라델피아의 홈 구장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지난해에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15번의 선발등판 중 14경기를 2실점 이하로 막았다. 평균자책점 1.94, 피안타율은 0.200이었다. 내구성도 뛰어났다"고 치켜세웠다. 

또 다른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도 "산체스의 2026시즌 원래 연봉은 350만 달러(약 52억 8000만원)에 불과했다. 새 계약의 연평균 연봉은 1783만 달러(약 269억원)다"라며 "필라델피아는 산체스와 이번 새로운 계약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최근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줬다.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 한국과 맞붙은 2라운드(8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S급 선발투수의 위용을 뽐냈다.

산체스는 한국 타선을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안현민(KT 위즈)이 산체스를 상대로 2루타를 쳐내기는 했지만, 다른 타자들은 산체스의 구위에 제대로 눌렸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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