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살지 못한 남자' 한남군이 잠든 땅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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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관객수 1400만 명을 바라보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의 흥행과 관련해 단종 복위를 꾀했던 한남군 관련 유적이 함양군 곳곳에 남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왕과>
<왕과 사는 남자> 는 조선 제6대 국왕인 단종과 영월의 호장(향직의 수장)이었던 엄흥도의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다. 왕과>
세종대왕의 12번째 아들이자, 단종의 삼촌인 한남군은 세조가 즉위하자 형제인 금성대군과 함께 단종 복위를 추진하다 역모를 꾀했다는 죄로 유배를 당하면서 함양에 귀양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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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함양 임아연]
천년의 정원 앞에 위치한 '세종왕자 한남군 묘역'
누적관객수 1400만 명을 바라보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과 관련해 단종 복위를 꾀했던 한남군 관련 유적이 함양군 곳곳에 남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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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박정 |
| ⓒ 주간함양 |
이 같은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만든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강원도 영월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단종 및 계유정난과 관련된 여러 지자체가 이른바 '숟가락 얹기'를 자처하며 지역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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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천면 한남마을과 한남군 유배지인 새우섬이 있던 엄천강 일대의 모습 |
| ⓒ 주간함양 |
한편 함양군에도 단종을 둘러싼 동시대 유적이 있다. 세종대왕의 12번째 아들이자, 단종의 삼촌인 한남군은 세조가 즉위하자 형제인 금성대군과 함께 단종 복위를 추진하다 역모를 꾀했다는 죄로 유배를 당하면서 함양에 귀양 왔다.
그는 모든 전토와 노비를 몰수당하고, 불충에 대한 죄책감과 세조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 슬픔과 고통 속에 울부짖다 끝내 병으로 사망했는데, 그가 유배됐던 곳이 휴천면 한남마을의 새우섬이다. 지금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지명만 남았을 뿐, 지도에서도 현장에서도 그 흔적을 찾기 힘들다. 새우섬은 엄천강(임천)에 위치한 작은 섬이었다. 강물이 S자 모양으로 휘감으며 두 갈래로 흐르던 곳에 등 굽은 새우 모양의 섬이 있어 '새우섬'이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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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군 충혼비 |
| ⓒ 주간함양 |
세종왕자 한남군 함양에 묻히다
더불어 한남군 묘역이 함양읍 교산리 천년의 정원 옆에 조성돼 있다. 상림 뿐만 아니라 천년의 정원, 필봉산 일대를 산책하면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묘 앞에는 상석(제사지낼 때 음식을 차려 놓도록 무덤 앞에 마련해 놓는 돌)이, 좌우에는 망주석(멀리서도 무덤이 있음을 알려주는 돌기둥) 4기와 문인석 2기, 동자상 2기가 세워져 있다. 묘역 입구에는 신도비(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무덤 근처 길가에 세운 비)와 한남군을 소개하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세종왕자한남군묘역은 1997년 1월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주간함양 (임아연)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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