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 "공격받으면 주변국 에너지·상수도가 표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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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시설을 초토화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이란은 페르시아만 일대의 에너지 및 상수도 기반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동부시각으로 지난 21일 오후 "만약 이란이 바로 지금 이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타격하여 완전히 파괴할 것이다"라고 위협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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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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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라힘 졸파카리 이란군 통합전투사령부(카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이란 시각으로 23일 오전 “만약 이란의 연료 및 에너지 기반시설이 적의 공격을 받게 된다면, 이전에 경고한 데에 따라 미국과 이 지역 정권이 소유한 모든 에너지 기반시설과 정보기술(IT) 시설, 그리고 해수담수화 시설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방송에 나와 경고했다. |
| ⓒ IRNA |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졸파카리 이란군 통합전투사령부(카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이란 시각으로 23일 오전 "만약 이란의 연료 및 에너지 기반시설이 적의 공격을 받게 된다면, 이전에 경고한 데에 따라 미국과 이 지역 정권이 소유한 모든 에너지 기반시설과 정보기술(IT) 시설, 그리고 해수담수화 시설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방송에 나와 경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동부시각으로 지난 21일 오후 "만약 이란이 바로 지금 이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타격하여 완전히 파괴할 것이다"라고 위협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해햡 개방 시한은 23일 오후 7시 44분(이란시각 24일 오전 3시 14분 / 한국시각 24일 오전 8시 44분)이다. 약 하루 정도의 시한을 남겨두고 이란 군이 '더 큰 파국'을 경고하는 공식 반응을 낸 것이다.
이어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X에 글을 올려 "호르무즈해협은 폐쇄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험사들이 아락치 장관은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것은 이란 때문이 아니라 보험사들이 선박에 보험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무역의 자유가 없이는 항행의 자유도 있을 수 없다. 양쪽 모두를 존중하라"고 썼다. 강력한 경제재제로 이란의 대외무역을 막아온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주장하는 것이 모순된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란은 일부 국가 선박의 해협 통과는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도와 피키스탄 국적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락치 장관의 주장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의 목줄을 쥐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해협은 완전 봉쇄될 것이고 파괴된 우리의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통행이 재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에도 이란이 해협 개방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미국의 이란 발전시설 타격, 이란의 미국 및 페르시아만 에너지, 담수화시설에 대란 타격상황이 마치 '48시간 시한폭탄'처럼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주변국의 에너지, 담수화시설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현실화된다면,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에선 심각한 식수 부족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국가들은 사막 지역에 있고 도시에서 소비되는 식수 대부분을 해수담수화 시설을 통해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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