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중, ‘이 과일’ 조심하세요

김보미 기자 2026. 3.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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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프루트는 두리안, 망고스틴, 파파야와 함께 동남아시아 여행객이 즐겨 찾는 열대과일이다.

잭프루트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이다.

'식품 과학 및 식품 안전에 대한 종합 리뷰'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잭프루트는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잭프루트의 플라보노이드와 리그난은 세포를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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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프루트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잭프루트는 두리안, 망고스틴, 파파야와 함께 동남아시아 여행객이 즐겨 찾는 열대과일이다. 두리안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시가 없고, 냄새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에 좋은 과일이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 건강, 염증 완화에 도움
잭프루트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이다. 특히 비타민 B군, 비타민 C,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리그난 등의 항산화 물질도 함유돼 있다. 100g당 식이섬유 함량은 3g으로, 사과(2.4g), 바나나(2.6g)보다 많다.

‘식품 과학 및 식품 안전에 대한 종합 리뷰’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잭프루트는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고, 섬유소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C는 혈관 탄력을 높이고 내피 손상을 막아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인다.

체내 염증을 줄여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몸 속 염증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몸 곳곳 세포의 노화와 변형을 유발한다. 비만·당뇨병 같은 대사질환, 피부질환, 암 같은 중증질환 위험도 커진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잭프루트의 플라보노이드와 리그난은 세포를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항암, 항균, 알레르기 염증 감소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은?
다만, 베트남 빈멕국제종합병원은 공복에 잭프루트를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식후 한두 시간 후부터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하루 최대 섭취량은 80g(3~4조각)을 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만성 신장 질환이나 신부전이 있다면 잭프루트를 안 먹는 게 좋다. 잭프루트에 들어있는 칼륨 때문이다. 신장 기능이 저하돼 있으면 칼륨 배출이 어려워 체내에 칼륨이 축적되는 고칼륨혈증이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근육 무력감, 피로감, 반사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부터 마비, 부정맥, 저혈압, 심정지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라텍스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먹지 말아야 한다. 알레르기 교차 반응이 나타나 입술과 입안, 목, 얼굴 등이 붓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아나필락시스 UK에 따르면 알레르기 증상이 가벼운 경우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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