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피하주사 제형 ADC 실험결과 'World ADC Asia 2026' 발표
알테오젠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투여 방식을 바꾸는 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정맥주사 중심이던 ADC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면서 독성 문제까지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알테오젠은 자사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ALT-B4를 적용한 ADC 피하주사 투약 실험 결과를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World ADC Asia 2026'에서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ADC는 높은 항암 효과로 주목받는 치료제다. 세포독성 약물을 포함하고 있어 부작용 관리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는 충분한 용량을 투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알테오젠은 자체 연구에서 ALT-B4를 활용할 경우 ADC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중 농도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맥 투여 대비 약물이 서서히 흡수되면서 독성 화합물에 따른 부작용을 낮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기존 ADC는 정맥주사 시 혈중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독성 이슈를 유발할 수 있어 투여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이 활용돼 왔다. 반면 피하주사 전환 시 투약 편의성이 개선되고 약동학적으로 안정적인 농도 프로파일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ALT-B4를 활용한 피하주사 제형이 ADC 투여 방식의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환자 편의성과 플랫폼 확장성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ALT-B4를 기반으로 SC 제형 전환 플랫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ADC 피하주사 전환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다이이찌산쿄는 자사의 대표 ADC 치료제 엔허투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피하주사 제형 임상을 진행 중이다.
World ADC Asia 2026은 ADC 발굴부터 전임상과 임상 개발, 생산공정, 차세대 기술까지 다루는 아시아 지역 산업 포럼이다. 행사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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