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있었다" 5타 차 순삭→보기·보기 위기에도 덤덤했던 김효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원천은 자신감 [IS 스타]

"파 세이브를 할 자신이 있었다."
2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맹추격, 빗나가는 티샷. 그래도 김효주(31·롯데)는 흔들리지 않았다. 정확한 어프로치로 위기를 탈출하며 우승 트로피를 낚았다.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합해 1오버파를 적어냈다.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그는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해 우승한 '와이어 투 와이어'의 주인공이 됐다. 또 그는 지난해 3월 포드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L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이날 김효주는 2위권과 5타 차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홀에서 보기 2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주춤한 사이,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인 코르다의 맹추격을 허용했다. 코르다가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까지 내줬다.
후반 홀도 다소 흔들렸다. 13번과 17번 파3 홀에서 첫 샷이 그린 주변 러프로 떨어지며 보기를 범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효주는 흔들리지 않고 정확한 어프로치 샷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오히려 이를 버디 기회로 만들 뻔했다. 두 홀의 세컨드샷 모두 홀컵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위기의 두 홀을 모두 파로 지켜내면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효주는 중계 인터뷰를 통해 "파를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 13번 홀에선 운이 좋았고, 17번 홀에선 어프로치 샷이 자신 있어서 파를 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코르다와 두 타 차로 벌린 18번 홀(파5)에서도 위기가 이어졌다. 티샷과 세 번째 샷이 모두 벙커에 떨어진 것. 하지만 이 역시 덤덤하게 탈출하며 파 세이브 기회를 잡았다. 파 퍼트가 빗나가며 보기로 이어졌지만, 2위 코르다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김효주가 우승했다.

김효주는 "계속 리드를 지키고 있다가 동타(10번 홀)가 되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졌다.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버파라는) 결과가 아쉬웠지만, 마지막까지 (잘 해내서) 우승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 대회는 김효주가 LPGA 투어 회원 자격으로 우승한 첫 무대라 특별했다. 김효주는 LPGA 투어 데뷔 전인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정회원 자격으로 투어에 데뷔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곳에서 11년 만에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또 김효주는 지난 8일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이미향에 이어 한국 선수가 2개 대회 연속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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