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결정" 김광현 사실상 시즌 OUT…'ERA 0.90' 1차지명 좌완 영건, 어깨 더 무거워졌다

유준상 기자 2026. 3. 2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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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베테랑 좌완투수 김광현이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면서 2선발 김건우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3월 말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구단은 김광현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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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좌완투수 김광현이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면서 2선발 김건우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3월 말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구단은 김광현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김광현은 좌측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정확한 몸 상태 체크를 위해 2월 15일 귀국했다. 갑작스러운 통증은 아니며, 지속적으로 관리해오던 부위다. 다만 통증이 지속되면서 구단과 상의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귀국을 결정했다.

김광현은 국내에서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좌측 어깨 후방 부위의 골극 소견으로 인한 통증이 확인됐다. 이후 어깨기능 회복 및 맞춤형 재활을 위해 9일부터 2주간 일본에서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고민 끝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 예상 재활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김광현은 "많은 고민 끝에 수술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렇게 부상으로 이탈하게 돼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어깨 수술이라는 게 야구선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조금 더 건강하게 1년이라도 더 오래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재활해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SG는 미치 화이트, 김건우, 앤서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까지 4선발을 정해둔 상황이다. 5선발의 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인 김민준을 비롯해 최민준, 전영준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시 말해 확실한 국내 선발은 김건우 한 명뿐이라는 이야기다.

2002년생인 김건우는 가현초(인천서구리틀)-동산중-제물포고를 거쳐 2021년 1차지명으로 SSG에 입단했다. 지난해 1군에서 35경기 66이닝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KBO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선발 중책을 맡은 김건우는 1회초 1번타자 이재현부터 2회초 6번타자 김헌곤까지 타자 6명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KBO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포함) 경기 개시 후 연속 타자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8년 키버스 샘슨(전 한화 이글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의 5연속 탈삼진이었다.


사령탑은 일찌감치 김건우를 2선발로 낙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2년은 만드는 과정이라 경쟁시켰고, 올해는 다르다"며 "커맨드와 완급 조절을 신경 쓰고 있다.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2선발 준비를 잘했다"고 설명했다.

순조롭게 2026시즌을 준비한 김건우는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호투를 펼쳤다. 15일 대전 한화전, 22일 키움전 모두 5이닝을 소화했다. 일정이나 몸 상태 등의 변수가 없다면 오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는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는다.

김건우가 2선발로서 제 몫을 해준다면 SSG는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김건우가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관리도 필요하다는 의미다.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인 김건우가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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