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롤드컵, 브라질 시드 추가로 '17→19개' 팀 참가 규모 확대 [엑's 이슈]

유희은 기자 2026. 3. 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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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가 2026년 하반기 지역별 시드 재배분을 통해 글로벌 경쟁 구도의 변화를 예고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1일(한국시간) 온라인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신규 제도 성과 점검과 함께 2026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드권 배정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브라질(CBLOL)의 추가 슬롯 확보를 통한 19개 팀 체제 확정과 개최지 발표다. 연사로 나선 크리스 그릴리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지역별 경쟁력을 재검토해 기존 17개 팀에서 19개 팀으로 규모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 대전에서 피어날 MSI의 열기, 11개 팀으로 판 키운다

상반기 대미를 장식할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는 한국 대전광역시로 향한다. 6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전 컨벤션 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MSI에는 지난해보다 한 팀 늘어난 총 11개 팀이 참가한다. 대전에서 LoL e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방식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4개 팀이 투입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브래킷을 치르며, 이 중 단 한 팀만이 본선인 브래킷 스테이지에 합류한다. 나머지 7개 팀은 플레이-인을 거치지 않고 본선으로 직행한다. 여기에는 각 지역 1시드 팀과 더불어, 퍼스트 스탠드에 2팀이 참가한 지역(LCK 혹은 LPL) 중 퍼스트 스탠드에서 더 높은 성적을 기록한 지역의 2시드 팀이 포함된다.

대전시는 이번 대회의 파트너로서 게임 플레이 외에도 크리에이터, 코스프레, 음악 등이 어우러진 풍성한 팬 페스타를 마련할 계획이다. 크리스 그릴리 총괄은 대전 선정 배경에 대해 과거 LCK 행사를 통해 확인된 팬들의 압도적인 열정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 그리고 도시의 우수한 접근성을 결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관람을 원하는 팬들을 위한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되며, 글로벌 판매는 4월 21일, 한국 티켓 판매는 5월 21일부터 시작된다.

■ 19개 팀 체제 확정, 북미 6개 도시 잇는 롤드컵의 대장정

한 해의 정점인 2026 롤드컵은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북미 전역을 돌며 진행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발표를 통해 브라질(CBLOL)에 추가 슬롯을 부여하며 총 19개 팀 체제를 확정했다. 당초 2025년 통합 리그 개편에 따라 17개 팀으로 정예화됐던 롤드컵은, 이후 LCS와 CBLOL의 분리로 18개 팀이 된 데 이어 이번 브라질의 추가 시드 확보로 최종 19개 팀이 왕좌를 놓고 다투는 확장된 대진표를 완성했다.

대회 포맷은 참가 팀 수에 맞춰 조정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4개 팀이 참가하는 5전 3선승제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브래킷으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단 한 팀만이 본선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기존 텍사스주 앨런에서 진행하려던 플레이-인 계획은 운영상의 변화로 인해 로스앤젤레스로 변경됐다. 이어지는 스위스 스테이지와 8강, 4강은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14일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 전략의 깊이 더한 '첫 번째 선택권'… 보편적 시청권 보장 기조 유지

올해 초 도입된 '첫 번째 선택권' 등 전략적 변화에 대해 라이엇은 성공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밴픽이나 진영 선택이 결과에 미치는 과도한 영향력을 줄이고 선수 고유의 색깔과 팀의 유연한 전략 수립을 유도하려 했던 의도가 실제 경기 양상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 라이엇은 이스포츠 시장의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독점 중계권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개방적 태도를 고수했다. 가급적 많은 플랫폼과 코스트리머의 참여를 보장해 커뮤니티 중심의 시청 문화를 보존하고 '접근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LCK 홍콩 로드쇼와 같은 실험적 행보를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하며 해외 팬덤과의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한국 핵심 팬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이번 시드권 개편은 단순히 대회 규모를 키우는 것을 넘어 브라질 등 신흥 지역의 성장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생태계의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됐다. 특히 19개 팀 중 단 한 팀만 살아남는 플레이-인의 가혹한 경쟁 구조는 본선 무대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동시에, 대회 초반부터 한 치의 양보 없는 난전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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