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성장+박정민 등장+김원중·최준용 복귀까지...단단해지는 롯데 뒷문

안희수 2026. 3. 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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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활동기간 당한 부상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 못했던 롯데 자이언츠 '뒷문지기' 듀오가 순조롭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비활동기간 당한 부상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 못했던 롯데 자이언츠 '뒷문지기' 듀오가 순조롭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5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호투했고, 주전 포수 유강남은 홈런 2개를 때려냈다. 롯데는 ㄴ시범경기 7승(2무 1패)째를 거두며 1위를 지켰다. 

비슬리·유강남 활약만큼 최준용의 무실점 투구가 반갑다. 롯데가 7-3으로 앞선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5회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후속 타자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태연에게 4(2루수) 6(유격수) 3(1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7회를 마무리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51㎞/h까지 찍혔다. 

'파이어볼러' 셋업맨 최준용은 비활동기간 개인 훈련 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대만 타이난에서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전 경기 위주로 진행되는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에 합류했고,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출루 허용 없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복귀를 알렸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한화전에서도 특유의 빠른 인터벌과 강속구를 보여주며 개막 엔트리 합류를 예고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당해 후유증으로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전날(21일) 한화전에서 1이닝을 잘 막아내며 늦은 복귀전을 잘 치러냈다. 롯데가 11-5, 6점 차로 넉넉하게 앞서 있던 7회 초 등판했고 첫 타자 김태연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최인호·노시환·이진영을 상대로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연속으로 잡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h였다. 

롯데는 김원중·최준용이 개막에 맞춰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윤성빈을 필승조 투수로 조기 발탁해 스프링캠프 실전 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임무에 맞는 경험을 부여했다. 더불어 대졸 신인 투수 박정민이 22일 한화전까지 시범경기 5경기 연속 무피안타 행진을 해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2025) 8월 이후 급하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올 시즌도 불펜 안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새 얼굴 발탁과 더불어 기존 필승조 일원들까지 문제없이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 1위 기세를 정규시즌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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