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로 3040 많아"…'화재 참사' 대전 안전공업 어떤 곳

김방현, 김정재 2026. 3. 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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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은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1953년 5월 설립된 대전지역 향토기업이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외관. 연합뉴스


"세대 교체로 젊은 직원 많아"


대전시와 안전공업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와 1개 공장은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단지에, 나머지 3개 공장은 대화동 대전산업단지에서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공장은 전체 1만3757.2㎡ 규모 부지에 제조 면적은 1만3431.96㎡에 달한다. 종업원 총 364명 규모이며 2024년 기준 매출은 1351억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세대교체로 30~40대 젊은 직원이 많은 편”이라며 “직원은 대부분 대전지역에서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현대차 그룹 협력사로 국내외 완성차 시장에 부품을 공급해 왔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중공밸브'를 국산화해 연간 1000억원 이상 수출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공밸브는 내부가 빈 구조로, 엔진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연비와 내구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22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업체 문평동 공장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쯤 큰불이 났다. 이 불로 14명이 사망하는 등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다치신 모든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현재 회사는 관계 기관과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끔 필요한 지원과 피해 복구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방현·김정재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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