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힘낸 TDF, 2월에도 전 빈티지 플러스
글라이드패스·ETF·실물자산 전략 따라 성과 차별화

매경이코노미와 한국퇴직연금데이터가 공동 개발한 MK-Glide TDF 인덱스는 지난 2월 한 달간 2.16% 상승했다. 연초 이후 누적(YTD) 수익률은 5.76%, 2024년 4월 지수 산출 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34%로 집계돼 중장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전체 23개월 가운데 하락 월은 5회(22%)에 그쳤다.
MK-Glide TDF 인덱스는 국내에 설정된 TDF 성과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지표로, 한국 퇴직연금 시장 내 TDF의 전반적인 운용 성과를 반영한다. 2024년 4월 1일을 기준시점(1000)으로 삼았으며, 2030·2035·2040·2045·2050·2055·2060 등 목표연도별 하위 인덱스로 구성된다. 각 빈티지 내 개별 펀드 비중은 매년 1월 전년도 말 설정원본(잔고)을 기준으로 리밸런싱한다.
설정액 가중 지수와 함께 동일비중(Equal-Weighted) 지수를 병행해 대형 펀드 중심 성과 왜곡을 보완한 점도 특징이다. MK-Glide TDF 인덱스는 특정 운용 전략에 치우치지 않고 시장 평균에 가까운 성과를 반영하면서도, 개별 상품 간 편차를 가늠할 수 있는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2월 빈티지별 수익률은 ▲2030 1.82% ▲2035 2.06% ▲2040 2.17% ▲2045 1.76% ▲2050 2.15% ▲2055 2.41% ▲2060 2.78%로 집계됐다. 전 빈티지가 1%대 후반~2%대 후반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장기 빈티지로 갈수록 반등폭이 커지는 흐름도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주식과 실물자산 노출을 적극적으로 가져간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동일 빈티지 내 펀드 간 성과 격차도 뚜렷했다. 상위권 액티브·ETF 활용 전략은 인덱스 대비 최대 3.91%포인트 초과 성과를 기록한 반면, 일부 보수적·구조적 제한 상품은 인덱스 대비 최대 2.33%포인트 열위를 보였다. 동일 빈티지 내 최대 격차는 약 5.69%포인트에 달했다. 특히 2045~2060 구간에서는 공격적 주식·실물자산 노출 전략이 인덱스를 크게 웃돌며 운용 구조 차이에 따른 성과 편차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영주닐슨 한국퇴직연금데이터 대표는 “단순 절대수익률보다 글라이드패스 설계, 글로벌 분산 수준, 액티브 운용과 ETF 활용 여부, 실물자산 편입 전략 같은 구조적 요소가 TDF 성과를 가르는 핵심 변수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국퇴직연금데이터는 영주닐슨 성균관대 SKK GSB 교수가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개인의 재무·비재무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은퇴 및 라이프플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관투자자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TDF 구성과 연금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과 기업의 실제 연금계좌를 통합 점검하고 장기 관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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