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퇴장 유도' PSG, 니스 4-0 대파 '멘데스, 두에, 드로, 자이르에메리 연속골' [리뷰]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강인이 상대 퇴장을 유도하며 팀 대승에 기여했다.
22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2025-2026 프랑스 리그앙 27라운드를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니스를 4-0으로 이겼다. PSG는 승점 60점 고지를 밟으며 1경기를 더 치른 RC랑스(승점 59)를 누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홈팀 니스는 3-5-2 전형으로 나섰다. 엘리예 와히와 소피안 디오프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이샴 부다위, 유수프 은다이시미예, 모르강 상송이 중원에 위치했다. 멜빈 바르, 조나탕 클로스가 윙백으로 나왔고 주마 바, 단테, 앙투안 멘디가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예반 디우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PSG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누누 멘데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세니 마율루, 비티냐, 이강인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루카스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초, 일리야 자바르니,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수비벽을 쌓았고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PSG는 전반 9분 자이르에메리가 한 차례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이강인이 날카로운 킥으로 문전에 공을 공급했으나 좋은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11분 두에의 스루패스에 이은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은 디우프가 잘 뛰쳐나와 막아냈다.
전반 16분에는 PSG의 패스미스를 상송이 가로채 전진했고, 마율루가 상송을 잡아끄는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클로스가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에 은디이시미예가 발을 쭉 뻗었으나 닿지 않았다.
PSG는 전반 19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단테를 완전히 벗겨내고 곧장 왼발 슈팅을 가져갔고, 공은 커버를 들어온 바의 다리를 맞고 나갔다. 전반 22분 비티냐가 멀리서 올린 프리킥을 페널티박스에서 자바르니가 헤더로 연결했고, 디우프가 이 공을 위로 쳐냈다.
PSG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 강한 압박을 풀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1분에는 자바르니의 롱패스가 끊겼고, 디오프가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슛은 사포노프가 잡아냈다. 전반 33분 니스의 코너킥에 이은 단테의 헤더는 오른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PSG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 비티냐가 환상적인 롱패스를 공급했고, 골키퍼가 나온 걸 확인한 두에가 중앙으로 공을 올렸다. 빈 골문을 향해 크바라츠헬리아가 머리로 밀어넣었는데, 뒤따라온 바가 오른발로 공을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을 두에가 헤더로 돌려놨으나 수비가 걷어냈다. 여기서 다시 공을 잡은 두에의 슈팅이 상송의 왼팔을 맞고 나갔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4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누누 멘데스는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오른쪽 구석에 공을 차넣었다.
PSG는 전반 43분 마율루를 빼고 루카스 베랄두를 넣었다.

PSG가 후반 초반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분 멘데스가 왼쪽에서 크바라츠헬리아와 2대1 패스로 상대 페널티박스로 전진했고, 수비를 자신에게 끌어당긴 뒤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내줬다. 두에에게는 쉬운 득점 기회였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니스가 반격했다. 후반 12분 클로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은다이시미예가 발을 갖다댔고, 공은 오른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이강인이 3월 A매치를 앞두고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후반 14분 이강인이 공을 방출한 이후 은다이시미예가 뒤늦게 이강인을 빌치며 왼발목을 스터드로 밟았다. 이강인은 넘어져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일어났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은다이시미예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PSG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8분 잇단 패스워크를 통해 PSG가 공격 진영까지 공을 운반했고, 멘데스의 패스로 두에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두에는 멀티골을 위해 강력한 슈팅을 때렸는데, 디우프 골키퍼가 얼굴로 공을 막아냈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9분 PSG는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부상 우려 때문이었다. 니스는 디오프를 빼고 칼리 부다셰를 넣었다.
PSG는 후반 24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득점은 앞선 뎀벨레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후반 25분 두에가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패스를 받아 수비를 벗겨낸 뒤 시도한 슈팅은 왼쪽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니스는 후반 26분 단테를 불러들이고 알리 압디를 투입했다. PSG는 후반 30분 크바라츠헬리아, 두에, 멘데스를 빼고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 드로 페르난데스를 넣었다.
PSG가 공세를 유지했다. 후반 34분 비티냐가 앞으로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공급했는데, 자이르에메리의 쇄도보다 디우프 골키퍼의 스위핑이 한 발 빨랐다.

PSG가 마침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6분 뎀벨레가 내준 패스를 드로가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연결해 수비를 벗겨냈고, 이어진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드로의 프로 첫 득점이었다.
PSG가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41분 뎀벨레가 훌륭한 백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위로 만들었고, 베랄두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이어받아 중앙으로 올린 게 니스 수비와 자이르에메리를 연달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44분 뎀벨레의 슈팅은 디우프가 잡아냈다. PSG는 마지막까지 경기를 주도했고, 4-0 대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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