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향기 풍기는 전북, 파죽의 2연승! '이동준 찌르기+밀집 수비'로 대전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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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확실한 반등세로 전환했다.
21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를 치른 전북이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격파했다.
전북이 막판 극단적인 수비 전술까지 불사하면서 결과적으로 대전은 점유율 62%로 우세했음에도 유효슈팅을 3차례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안양전 승리를 기점으로 전북은 대전전에서도 결과를 우선시한 경기 운영으로 연승 흐름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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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전북현대가 확실한 반등세로 전환했다. 경기 막판에는 극단적 수비 전략도 불사했다. 작년의 향기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21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를 치른 전북이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격파했다. 전북은 2연승을 달렸고 종료 시점 3위 도약했다.
전북이 실리적인 운영으로 대전전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전북은 대전의 초반 공세를 침착하게 받아냈다. 대전은 무리한 압박보다는 상대 형태를 살피며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도 박스 앞에선 과감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1분 김민덕이 붙여준 공이 루빅손을 거쳐 주민규에게 건네졌고 주민규의 슈팅이 김영빈 팔에 맞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판정됐다.
전북은 세밀한 작업보단 굵직한 공격을 전개했다. 대전의 수비 라인을 높은 위치로 유도한 뒤 뒷공간으로 직선적인 롱패스를 찔러넣었다. 시간이 갈수록 전북은 점차 유효타 빈도를 높였고 전반 막판 한 차례의 날카로운 역습을 득점으로 치환하며 대전 공략에 성공했다.

전북은 발 빠른 이동준을 대전 뒷공간으로 제대로 찔러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전북 후방으로 떨어진 공을 김영빈이 다시 대전 뒷공간으로 한 방에 연결했다. 이때 전방에 모따가 낙하지점을 잡고 대전 센터백 한 명의 움직임을 묶었다.
모따가 머리로 돌려놓은 공은 오른편에서 쇄도하던 이동준 앞애 정확히 떨어졌다. 맹렬한 스피드로 이순민을 제압한 이동준은 공을 박스 쪽으로 몰며 전진했다. 문전까지 슈팅을 참던 이동준은 이창근 바로 앞에서 왼쪽 구석으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올렸다.
후반전 전북은 분위기를 살리는 무리한 전개보단 특정 시간대부터 승점 사수를 위한 수세에 돌입했다. 어설픈 형태로 내려앉는 게 아닌 특정 시간대부터 확실한 두줄 수비로 대전 공격을 막는 데 집중했다. 전북이 막판 극단적인 수비 전술까지 불사하면서 결과적으로 대전은 점유율 62%로 우세했음에도 유효슈팅을 3차례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전북은 실리적 운영으로 원정에서 2연승과 값진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확실한 반등세로 전환했다. 지난 18일 FC안양과 주중 홈경기를 치른 전북은 경기력에선 고전했지만, 결과를 챙기는 실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북은 로테이션을 감행한 안양을 상대로 후반 중반까지 1-1 접전을 벌였는데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안양 수비진 여럿을 뚫어낸 뒤 모따의 역전 득점을 유도했다. 안양을 상대로 힘들게 버티다 결과를 챙기는 방식이 지난해 전북을 연상케 했다.
지난 시즌에도 전북은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보였다. 첫 4경기 1승 2무 2패로 부침을 겪던 전북은 6라운드 6백을 불사한 극단적 수비 운영으로 안양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고 이를 기점으로 22경기 무패 더 나아가 K리그1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안양전 승리를 기점으로 전북은 대전전에서도 결과를 우선시한 경기 운영으로 연승 흐름을 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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