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의 제스처가 애처롭다' 공이 뜨는 미야지, 탈삼진 6개에 볼넷 7개…WHIP 2.25 [IS 냉탕]

배중현 2026. 3. 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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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대구 삼성-LG 시범경기 중 미야지 유라를 향해 낮은 쪽 코스로 던지라고 애처롭게 제스처를 취하는 포수 강민호의 모습. MBC스포츠플러스, 티빙 캡처

아시아쿼터 오른손 투수 미야지 유라(27·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한번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미야지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1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했다. 기록상 피안타는 없었지만, 여전히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4-1로 앞선 6회 초에 등판한 미야지는 첫 타자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신민재와 이재원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특히 이재원 타석에서는 피치클록을 위반하기도 했다. 1사 1,2루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3볼-노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리며 진땀을 흘렸다. 대부분의 공이 스트라이크 존 위쪽을 크게 벗어났다. 오죽하면 포수 강민호가 공을 밑으로 떨어트리라는 제스처까지 크게 취할 정도였다. 

일본인 아시아쿼터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미야지 유라. 삼성 제공

2사 후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간신히 '1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경기 후 미야지의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총 22타자를 상대하며 삼진 6개를 잡아냈지만, 볼넷은 7개나 허용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2.25로 높은 이유도 결국 볼넷에서 비롯됐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많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시범경기가 정규시즌을 앞두고 투구를 최종 점검하는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매 경기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

파이어볼러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미야지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기준 LG전 최고 148㎞/h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스틴 타석에서 던진 5개의 직구는 모두 142~143㎞/h에 머물렀다. 투구를 거듭할수록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이 뚜렷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경력이 없는 미야지는 영입 당시 최고 158㎞/h 강속구를 던지는 선수로 소개됐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구속과 제구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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