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믹스로 들썩이는 서울…BTS 따라 보랏빛 ‘SWIM’
편의점·카페·식당 보라색 단장
백화점도 관광객 유입 매출 폭증

BTS의 경제 파급력, 테일러 스위프트 뛰어넘나
K-POP의 세계화를 이끌었던 BTS의 컴백에 힘입어 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30% 이상 늘었다는 통계도 발표됐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3월 1일에서 18일까지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109만9700명으로 전년 동기(82만8500명) 대비 32% 넘게 늘었다. 10대(39.9%), 20대(35.2%)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었다. BTS의 주요 팬층으로 꼽히는 나이대다.
BTS의 이번 컴백이 미국의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스위프트노믹스’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면서 도심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다. 블룸버그는 이번 광화문 공연만으로도 약 1억7700만달러(한화 약 2660억원) 규모의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생필품부터 BTS 굿즈까지…인산인해

일본에서 온 오노 씨(39)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음식물 반입이 안 되다 보니 내부에 있는 편의점에서 물과 간식을 샀다”며 “보라색 플래카드를 단 편의점을 보니 공연을 보는 것이 실감이 나 더 떨린다”고 말했다. 캐나다 관광객 네이선 씨(31)는 “티켓을 구하지 못해 근처에 앉아서 볼 예정이라 돗자리를 샀다”고 언급했다.
공연장 주변의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 보니 매출도 폭발적으로 올랐다. 평상시의 업계에 따르면 광화문에 위치한 CU 편의점 2곳의 오늘 오후 3~4시 기준 매출은 지난주 같은 시간 대비 450% 급증했다. 한 편의점 사장은 “매대에 물품이 떨어지는 즉시 바로 채우고 있다”며 “그럼에도 재고가 부족할 것을 대비해 본사와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세븐일레븐과 GS25도 명동·광화문 매장의 외국인 매출이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측정했다.
신세계는 BTS 팝업스토어 단독 개최

BTS 공연을 앞두고 멤버들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적 연출이 인상적이다. 사람들은 일제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으며 전광판을 감상했다. 대만에서 온 아그네스 씨(27)는 “BTS의 무대는 숙소로 들어가 TV로 볼 예정이라 그 전에 영상을 보러 왔다”며 “이렇게 큰 화면에 BTS가 나오니 더 좋다”고 수줍게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외벽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였다. BTS의 컴백과 무대를 기념해 ‘롯데타운 명동’에 보라색 조명을 쏘는 ‘웰컴 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다. 보라색의 건물을 찍던 멕시코 관광객 마르타 씨는 “BTS와 아미에게 뜻깊은 색깔인 보라색이 곳곳에 많은 것을 보니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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