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폐 강화 현실화 후행 12개월 순익 71.6% 증가"

노요빈 기자 2026. 3. 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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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실기업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현실화할 경우 코스닥 시장의 재무 건전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지난 18일 내놓은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에 따라 코스닥 상장폐지 강화가 현실화하면 12개월 코스닥 시장의 순이익은 후행 기준 3조6천억 원에서 6조2천억 원으로 71.6%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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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3월 '자본시장 체질 개선' 분석

"거래소 전망보다 현재 더 많은 기업 상폐요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정부가 부실기업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현실화할 경우 코스닥 시장의 재무 건전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지난 18일 내놓은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에 따라 코스닥 상장폐지 강화가 현실화하면 12개월 코스닥 시장의 순이익은 후행 기준 3조6천억 원에서 6조2천억 원으로 71.6%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를 집필한 권범석 선임연구원은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4대 상장폐지 요건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상장폐지 요건에 3월 현재 부합하는 종목은 306개"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이러한 숫자는 거래소가 지난 2월 제도 개정 발표 당시 최대 220여 개사가 상장 폐지될 것으로 추산한 것보다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당시 액면 병합을 통해 동전주에서 탈출하는 기업의 수를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시가총액 300억 원 미만 ▲1천 원 미만의 동전주 ▲완전 자본잠식 ▲벌점 10점 이상 등을 상장폐지 요건으로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27년 6월까지 상장폐지 집중관리 기간으로 운영한다.

권 연구원은 상장폐지 가속화가 현실화하면 코스닥 시장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에서 2.8%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스닥의 PER은 173배에서 99배로, PBR은 2.65배에서 2.81배로 각각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정책 모토 중 하나는 '다산소사(多産少死)'에서 '다산다사(多産多死)'로의 구조 변화"라며 "미래가 유망한 성장주는 많이 상장하고, 부실한 기업은 신속히 퇴출하는 구조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강화된 상장폐지 요건 적용시 코스닥 재무지표 변화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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