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당 암발생 576명…고령화에 늘고 조기검진 중요성 커져

김민환 2026. 3.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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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영향으로 암 발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치료 부담을 낮추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을 미리 발견·치료한 경우 대장암 진단 이후 의료비와 치료 기간이 큰 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치료할 경우, 대장암 역시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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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 조기치료 땐 의료비 부담 감소
대장암 치료비·내원일수 모두 줄어
전립선암 증가세 뚜렷…관리 중요성↑
고령화 영향으로 암 발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치료 부담을 낮추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삼성화재

고령화 영향으로 암 발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치료 부담을 낮추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을 미리 발견·치료한 경우 대장암 진단 이후 의료비와 치료 기간이 큰 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성화재가 자사 건강정보 통합플랫폼(건강DB)을 활용한 암 관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2015년부터 10년 이상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 발생 추이와 생존율, 치료 부담 등을 살펴본 것이다.

국가암등록통계(2023년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자 수는 2020년 489.5명에서 2023년 564.3명으로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2023년 신규 암 환자의 50.4%는 65세 이상이었다.

삼성화재 건강DB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전체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자는 2020년 424.5명에서 2025년 576.7명으로 늘었다. 2025년 신규 암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비중은 29.7%로 나타나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암 발생은 늘고 있지만 생존율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상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1~2005년 54.2%에서 2019~2023년 73.7%로 크게 상승했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고객 비중은 2015년 84.8%에서 2021년 85.4%로 높아졌다. 삼성화재는 이를 두고 암 환자 약 10명 중 8.5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대장암 관련 데이터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대장암 진단 이전에 대장용종 치료를 받은 고객은 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제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을 절제한 경험이 있는 고객의 대장암 진단 후 평균 의료비는 593만원으로, 용종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921만원)보다 328만원 낮았다. 병원 내원일수도 평균 26일로,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52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치료할 경우, 대장암 역시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부도 최근 ‘제5차 암 관리 종합계획’에서 2028년부터 국가 암 검진 기본 검사에 대장내시경을 도입하기로 하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전립선암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국가암등록통계에서는 전립선암이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남성암 발생 1위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환자 수는 연평균 10.2% 증가했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전립선암은 남성암 발생 순위에서 2019년 6위, 2021년 5위, 2023년 3위로 빠르게 상승했다. 아직 국가 통계가 발표되지 않은 2025년 데이터에서는 남성암 1위로 나타나 향후 중요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는 “건강DB 분석 결과 고령화로 암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삶의 질뿐 아니라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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