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지 골절→태극마크 반납' 한화 주전 포수, 부상 털고 돌아왔다…"빨리 감 찾아야죠" [대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주전 포수 최재훈이 시범경기에서 3출루 활약을 펼쳤다. 수비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3-8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최재훈은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사구를 기록했다.
최재훈은 첫 타석부터 1루를 밟았다. 두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무사 1, 3루에서 KIA 선발 김태형의 투구에 몸을 맞았다. 이후 오재원의 안타 때 2루로 진루했고, 페라자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최재훈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3회말 2사 3루에서 KIA의 두 번째 투수 김기훈을 상대로 4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2루까지 뛰려고 했지만, 좌익수의 펜스 플레이를 본 뒤 다시 1루로 귀루했다.
최재훈은 5회말 1사 2루에서 KIA의 세 번째 투수 홍민규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출루 직후 대주자 박상언과 교체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재훈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가서 긴장할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다"며 "투수와 호흡을 맞추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좀 걱정했는데, 그래도 괜찮았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안타가 나온 상황을 돌아보기도 했다. "처음부터 감을 잡아야 했는데, 직구가 너무 빠르게 들어오더라. '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변화구에 조금씩 타이밍이 맞더라. 그래서 하나 더 던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변화구가 하나 더 와서 제대로 맞았다"고 설명했다.
2루까지 가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최재훈은 "타구가 넘어갔어야 하는데, 오랜만에 베이스 러닝을 하니까 하체에 힘이 풀리더라"며 "슬라이딩을 하면서 넘어져서 너무 창피했는데, 그 와중에 태그를 피하려고 한 손을 뺐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니 다들 웃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최재훈은 지난달 8일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 수비 훈련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쳤고, 병원 검진 결과 오른손 약지가 골절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던 최재훈은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다.
이후 최재훈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며 실전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만들었다. 16~17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교체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20일에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몸 상태는 호전됐다는 게 최재훈의 이야기다. 최재훈은 "아직 뼈는 안 붙었는데, 그래도 다 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제 통증은 전혀 없기 때문에 괜찮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올해 스프링캠프, 그리고 시범경기를 통해 젊은 야수들의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2년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포수 허인서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재훈은 후배들 사이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긴장감이 있다기보다는 후배들이 잘해야 한다. 이제 나만 바라볼 수 없는 입장이다. 내가 이 팀에 없을 수도 있지 않나. (허)인서나 후배들이 잘하는 걸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실력이 많이 향상됐구나 싶다. 나도 뿌듯하다"면서 "나도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재훈은 "팀은 좋은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도 잘 적응하고 있다. 내가 빨리 (페이스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건 같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투수들, 야수들과 합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남은 시범경기에서 합을 맞추고 빨리 감을 찾아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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