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곳 없다"…이란군, 민간 휴양지까지 '추적 보복' 경고

김지혜 2026. 3. 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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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및 이란군 전사자 장례식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이란 군인들. EPA=연합뉴스


이란 군 당국이 자국을 공격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직자, 군 지휘관들을 추적해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아볼파즐 셰카르치 이란군 수석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당신들의 비겁한 관리와 지휘관, 조종사, 그리고 사악한 병사들을 일일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한 정보에 기반해 볼 때 이제부터 전 세계의 산책로와 리조트, 관광지 및 위락시설 그 어디도 당신들에게는 더는 안전한 곳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최근 잇따랐던 이란 핵심 인사 피격에 대한 보복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군사 시설뿐만 아니라 평상시 민간 휴양지까지 추적해 보복할 수 있다는 뜻이라 주목된다.

이란은 이번 전쟁 중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비롯해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 에스마일 하티브 정보부 장관 등 정권의 핵심 인사들을 잃었다.

이날은 알리 모하마드 나이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변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했다고 타스님 통신 등 이란 관영 매체가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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